마츠모토 카즈코 와세다대학 이공학술원 교수는 일본 정부로부터 지급받은 연구비의 일부를 투자신탁에 맡겨 운용했으며, 아르바이트 학생 인건비를 부당 청구한 사실이 최근 확인됐다. 마츠모토 교수는 2년 전에도 모 기업과 시약 등과 관련해 가공거래 의혹이 있었으나 와세다대학이 이같은 사실을 유야무야 넘긴 사실도 드러났다.
문부과학성(이하 문부성)은 마츠모토 교수의 연구비 유용사건이 대학본부의 관리 소홀과 무관하지 않다고 자체 판단, 전날(26일) 와세다대학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문부성 조사위원회는 이날 와세다대학 본부를 방문, 시라이 카즈히코 총장을 면담했다. 조사단은 마츠모토 교수와 대학측에 연구비 관리방침에 대한 구체적 해명을 촉구했으며, 연구비 부정 방지 대책을 전담할 부총장을 별도 임명할 것을 요구했다.
시라이 와세다대학 총장은 의혹이 드러난 지난 23일, 기자회견 등을 통해 "관련자 처분과 학교의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