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야마가타대학 의학부의 마취과 의사가 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일부 데이터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다. 논문 대표집필자인 20대 여의사는 조사위원회에서 논문 조작 사실을 시인하면서 “당시의 마취과 지도교수에게 (논문조작을) 지시 받았다”고 말했다.
문제의 논문은 2004년 작성됐으며, 지도교수 등 5명의 의사들이 논문의 공동집필자로 참여했다. 지난 2005년 4월 일본마취과학회 준기관지 ‘마취’지에 게재됐다.
논문은 산부인과의 악성종양 수술을 할 때 대동맥 주변의 림프선을 절제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췌장에 장애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집필자는 논문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던 중 대상자 전원의 수술 이전 데이터를 수집하지 못해 지도교수가 다른 데이터를 적당히 집어넣도록 지시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학계에서는 지난 5년간 4개 학회 논문에서 논문 조작 사실이 드러났으며 23개 학회에서는 논문 표절 시비가 일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에 대한 명확한 처벌 근거가 없어 학내 처분이나 학회 제명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