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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종 고려대 이사장 "직위 걸고 임명제 실현"
고려대 현승종 이사장이 "내 직위를 걸고서라도 이사회 임명제를 꼭 실현하겠다"라며 현재의 총장선출제도를 재단이 임명하는 방식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현 이사장은 지난 5일 고려대 개교 102주년 기념식에 참석, 이필상 전 총장의 논문 표절 사건에 대해 "본교의 침체가 아닌 세계로 도약하기 위한 내부조정이었다"며 "이와 함께 총장 선출에 있어 재단의 총장 임명권 정착이 필요함을 보여준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현 이사장은 지난 3월 한승주 총장 서리 임명식 때도 "총장 자체를 목적으로 교수사회가 평소에 파벌을 만든다"며 "법이 재단에게 준 자치권한을 행사하는 것이 낫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앞서 현 이사장은 지난 2월, 이필상 총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나서 "직선제다 간선제다 해서 이런 문제(총장 표절 논란)가 발생하는 것"이라며 "총장 임면권은 재단 이사회가 갖는 권한이기 때문에 임명제로 가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7-05-07 오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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