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대에 따르면 전체학생회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를 구성하는 대의원 81명 중 41명은 이날 오후 4시께 총학생회 홈페이지를 통해 황 씨에 대한 탄핵안 발의 사실을 공표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시작된 전학대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되면 황 씨는 총학생회장으로서 모든 권한을 잃게 된다. 탄핵안은 전학대회 재적 대의원의 3분의 2(54명) 이상 출석과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을 받으면 가결된다.
탄핵안을 발의한 대의원들은 황 씨 탄핵의 근거로 △고려대 의과대학 입학 등 선거기간 중 허위이력을 기재했다는 점 △한총련 탈퇴선언 당시 독단적이고 비민주적 행위를 한 점 △학내 구성원간의 단결을 저해했다는 점을 들었다.
황씨는 탄핵안 발의와 관련해 "사퇴는 이제 제 의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끝까지 모든 일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 총학생회 게시판에는 전날 6시께부터 총학생회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총학생회 예산자치위원회장을 맡았던 한 학생의 글로 시작된 이 릴레이는 12일 오후 7시 현재 1백39명이 참여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