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7일, 성적증명서 교과목에 담당 교수의 실명을 기재하는 '교육실명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수요자 중심 교육 일환으로 실시되는 교육실명제로 담당 교수의 책임의식이 강화돼 궁극적으로는 교육의 질적 제고로 이어질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노형 교무처장은 지난 3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대학의 가장 큰 존재 이유는 교육에 있고, 교육이 대학의 일차적인 책임이라는 측면에서 학생들 성적 증명서에 교과목 담당 교수 이름을 적겠다"라며 "그러면 누구에게 배웠는지 사회가 평가할 수 있게 되고, 교수들도 강의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2000학년도 1학기 이후의 교과목에 대해서는 교수 실명제가 적용돼 교과목 옆에 담당 교수의 실명이 명시된다. 박 처장은 "전산화를 통해 데이터 베이스가 확보되는 데로 2000년 이전의 것에도 교육실명제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