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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립대학 수시모집은 ‘계륵’(?)
최근 일본 사회에서 대학생들의 학력저하가 심각한 문제로 불거지고 있다. 대학 내부에서는 학력저하의 주된 요인으로 AO입시와 추천입학 등 수시모집을 지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신문은 신입생 학력 저하를 우려한 대학들 중 보충수업을 실시하는 대학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특정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는 AO입시, 추천입시에 합격한 학생들 중 일반 교과성적이 중학교 수준에도 못 미치는 학생들이 많이 있다. 특히 이들중 상당수가 유급이나 퇴학을 당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영화 ‘비밀’ 등에 출연했던 인기 여배우 히로스에 료꼬는 자기추천 전형을 통해 명문 사립대학인 와세다대학에 입학했다 중도 자퇴했다.

그러나 일본 사립대학들은 이런 문제점을 알면서도 수시전형을 계속해 진행할 방침이다. 당장 내년부터 학생수 부족으로 모집 경쟁을 펼쳐야 하기 때문이다.

대학들은 대안으로 수시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등을 통한 보충수업을 실시하는 방안을 내놨다. 입학식 이전까지 계속되는 보충수업은 영어와 수학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일부 대학의 경우 일본어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리츠메이칸대학의 경우 합격자의 75%가 보충 수업을 들었을 정도로 예비 합격자들의 반응도 높다.

일본내 최고를 자부하는 도쿄대까지 신입생 대상 보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실패한 열린 교육 ‘유토리교육’ 세대가 올해 입학함에 따라 보충수업을 실시할 대학은 날로 늘어날 전망이다.

최혜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6-09-14 오후 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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