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디자인학부, 내년 일부 무실기 선발
정원 29명 중 6명 학생부·수능·면접으로만
서울대 미대 디자인학부가 내년 입시부터 일부 학생에 한해 실기를 보지 않고 선발한다. 21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서울대 미대는 지난 15·16일 전체 교수 워크숍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는 것.
무실기 전형 인원은 디자인학부 내 디자인전공 정원 29명 중 6명으로 잠정 결정됐다. 학교생활기록부·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면접으로만 선발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대 미대 입시는 200점 만점 중 실기평가가 70점을 차지한다.
서울대 미대는 이와 관련 “디자인전공은 미술에 대한 지식이나 재능 외에도 경영지식과 기발한 아이디어가 매우 중요해지고 있는 분야”라며 “학창 시절 (디자인) 기술을 쌓은 인재뿐만 아니라 디자인 경영에 관심을 갖고 다른 공부에 충실해 온 학생들도 선발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서울대 미대는 미대의 다른 학과에도 무실기를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그러나 서양화과 등이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무실기 전형은 홍익대와 국민대에서 일부 적용 중이다. 특히, 홍익대는 2013학년도부터 미술계열 신입생 전원을 무실기 전형으로 선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같은 추세에 따라 다른 대학의 미대 입시에도 '무실기 전형'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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