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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국민이해도 나아졌나
성인-건강의학·환경, 청소년-건강의학·IT에 관심 커
성인 절반 '한국은 과기중상위국'...청소년은 72.7% 더 높아
한국과학창의재단, 2010 과학기술 국민이해도 조사 결과
우리 국민들은 가장 관심있는 과학분야로 성인은 건강의학과 환경을, 청소년은 건강의학과 IT를 꼽았다.

성인은 절반 이상이 우리나라가 과학기술 중상위국가 이상의 수준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청소년은 그보다 많아 10명 중 7명꼴로 한국을 선진국 내지는 중상위권으로 보는 등 성인보다 우리 과학기술수준을 더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투자 희망 분야에 대해서도 성인은 환경과 건강의학 분야를, 청소년은 우주항공 분야를 지목했다.

과학활동은 대중매체를 통해 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과학기술관련 정보는 전 연령층이 TV로부터 대부분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을 포함 30대 이하 젊은 층에서는 인터넷을 통하는 경우가 60%를 크게 웃돌았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윤)은 23일 '2011가족과학축제'가 열린 국립과천과학관에서 STS 미래사업단 사업단장과 참여연구원, 생활과학교실 등 과학문화사업 활동가와 과학기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 과학기술 국민이해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성인과 청소년층 모두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분야는 건강과 의학분야로 성인은 71.2%가, 청소년은 49.5%가 관심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 성인은 환경(67.4%)을, 청소년은 IT(47.2%)를 관심 분야로 꼽았다. 성인은 청소년에 비해 우주항공이나 기초과학에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 이슈 중 가장 높은 이해도를 보인 것은 성인의 경우 질병(53.6%)이었으며 청소년은 자연재해(47.5%)였다. 성인과 청소년층 모두 나노기술, 줄기세포연구, 유전자 조작 등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이해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투자를 원하는 분야에 대한 의견도 갈렸다. 성인은 환경(42.0%)과 건강의학(40.3%)을, 청소년은 우주항공(38.8%)을 가장 투자가치가 높은 분야라고 생각했다.

우리 과학기술수준에 대해서는 성인의 경우 57.6%가 중상위 이상이라고 평가했으며 청소년은 이보다 많은 72.7%가 한국을 과학기술 중상위 이상의 국가로 생각하는 등 긍정적인 평을 내놨다. 10년 후 전망도 낙관적으로 나타나 성인은 39.8%가, 청소년은 53.9%가 선진국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과학기술 정보 습득 통로로 전 연령대에서 TV를 꼽은 응답자가 절반을 넘어서는 등 TV는 과학문화 커뮤니케이션의 주된 통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9세 이후의 연령대에서는 70% 이상의 응답자들이 TV를 통해 과학기술정보를 얻고 있었다. 인터넷을 통해 얻는다는 응답자는 20대 이하에서 상대적으로 크게 많았다.

또한 관심있는 과학활동으로는 성인의 경우 60%, 청소년은 44%가 '대중매체'를 꼽아 관심이 가장 많았다.

전반적으로 과학기술분야에 대한 우리 국민의 관심수준은 지난 10년간 '증가 추세'로, 특히 청소년들이 성인보다 관심도와 이해도가 모두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갤럽에 의뢰해 진행된 이번 조사는 지난 2000년 처음 실시된 이래 격년제로 시행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보름간 진행된 이번 조사는 성인 1046명, 청소년 1112명 등 총 2158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방식을 통해 실시됐다.

이번 조사분석 결과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성인의 경우 ±3.0%p, 청소년은 ±2.9%p다.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11-04-23 오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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