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표 KAIST 총장은 24일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한 자리에서 학생, 교수와의 소통부족을 인정하고 고치기 위해 노력중이지만, 카이스트 개혁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총장은 이른바 ‘서남표식 개혁’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언급하면서 △학습량을 줄이고 △차등 등록금제를 폐지하고 △전면 영어수업은 전공과목 중심으로 축소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 총장은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포기하지는 않았다. 서 총장은 “KAIST를 세계 최고의 연구중심 대학으로 만들기 위한 개혁은 중단 없이 계속할 것”이라면서 “다음달 17일 KAIST의 개혁 청사진이 될 ‘2025 희망 비전’ 선포식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서 총장은 KASIT가 경쟁을 부추긴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학생 자체가 우수한 학생이기 때문에 스스로 경쟁심이 많다. 대한민국의 발전도 이런 경쟁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경쟁의 좋은 면을 발전시키고 나쁜 면은 줄이는 방향으로 개혁을 끌고 가겠다”고 개혁 의지를 내비쳤다.
서 총장은 학생들의 자살사태와 관련해서는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헝가리에 이어 2위”라며 “높은 자살률은 비단 KAIST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인 문제이니만큼 KAIST만을 탓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