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 열사 20주기 추모 행사가 그의 모교인 전남대 등지에서 열린다.
지난 22일 전남대에 따르면 박승희 열사 20주기 행사위원회(위원장 정희곤 등)는 다음달 16~22일을 ‘박승희 열사 추모 주간’으로 정하고 이 대학 캠퍼스에서 관련 행사를 개최한다. ‘1991년, 빛나는 청춘을 기억하라!’를 주제로 20주기 추모제, 다큐멘터리 제작, 추모 사진집·문집 발간 등이 진행된다.
특히 다음달 16일엔 전남대 1학생회관 앞에서 ‘승희 코스모스 꽃밭’ 만들기, 21일엔 연못 주변 특설무대에서 추모 문화제가 열린다. 또 같은 달 29일엔 박 열사가 졸업한 목포 정명여고에서 흉상 제막식도 개최된다.
행사위원회 관계자는 “열사의 뜻을 추모하기 위해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전남대 캠퍼스를 찾은 많은 이들이 현 시대와 맞물려 그의 뜻을 새겨보고, 고민해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박 열사는 1991년 4월 29일 정권 타도 등을 외치며 전남대 교정에서 분신했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분신 21일 만인 5월 19일 숨져 망월 민족민주열사 묘역에 안장됐다. 2005년 9월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받았다. 전남대는 2008년 박승희 열사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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