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8일 오후 2시 경북대에서 열린 ‘이공계 대학과 함께 하는 2007년 업무보고’ 행사에서 기초연구 투자액을 2010년까지 2조4,462억원으로 확대하고, 개인연구에 대한 지원 비중을 2005년 38.6%에서 60%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초연구 지원에서 차지하는 신진연구자의 연구비 수혜 비율을 2005년 25%에서 2010년까지 50%로 확대한다. 기초연구 예산 중 인건비나 경비 등을 제외한, 순수하게 연구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비 비중도 50%로 올릴 방침이다.
그 동안 대학현장 연구자들은 향후 응용·개발 가능한 기초·원천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집단연구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창의적 연구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2004년 1조2,374억원이었던 기초연구 투자예산은 올해 2조593억원으로 처음 2조원을 넘어섰다. 정부 전체 R&D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3%에서 25.3%로 뛰어올랐다. 과기부는 2010년 국가 R&D 예산을 12조1,191억원으로 설정하고, 기초연구 투자 비중을 현행 25%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경쟁력의 핵심인 기초연구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기초·원천연구의 핵심인 이공계 대학의 개인연구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며 “집단연구 투자액은 줄이지 않고 늘어나는 기초연구 예산을 개인·신진 연구자 지원에 우선 투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22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개최된 '2007년 국민과 함께하는 업무보고 대회'의 후속행사로, 이공계 대학에 대한 지원정책을 수요자인 이공계 대학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영일 과기부 차관을 비롯해 노동일 경북대 교수 등 이공계 대학 교수, 대학생 및 대학원생 2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