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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 출사표 던진 교수들
부산대 김석준, 신주식 대구가톨릭대 교수 등 본격 행보
지방선거 앞두고 정치권 본격 '러브콜'
5·31 지방선거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전·현직 대학총장, 대학교수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이번 5·31 지방선거에서는 예년보다 많은 대학교수들이 광역단체장을 비롯, 기초단체장, 지방의회 진출을 시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시장후보로 기존 정치권 인사이외 정운찬 서울대 총장과 어윤대 고려대 총장이 한나라당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

오는 7월 임기가 끝나는 정 총장의 경우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조순 전서울시장의 제자일 뿐만 아니라 국내 주류 경제학의 맥을 잇고 있다는 점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고려대 어 총장도 재임기간동안 대학 발전역량을 높이 평가받아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정 총장과, 어 총장의 경우 정치적 기반세력이 전혀 없어 서울시장 후보 경선 참여는 무리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실제 어 총장은 최근 “당내 후보결정이 경선이 아닐 경우 참여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장 선거에는 김석준 부산대 교수(일반사회교육학)가 민주노동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 교수는 “몰락하고 있는 부산의 서민경제를 일으켜 세우는데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대구에서는 신주식 대구가톨릭대 교수(경제통상학)가 대구시장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신 교수 이외 열린우리당 대구시당위원장인 김태일 영남대 교수(정치학)의 출마도 점쳐지고 있다.

대전지역에서는 대전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정하용 배재대 교수(행정학)가 대전시장 국민중심당 후보로 나설 것으로 보이며 충남대 교수를 역임한 홍성표 대전대 석좌교수의 출마도 거론되고 있다.

전북지역에서는 이 지역에서 두차례 교육감을 지낸 문용주 군장대학 교수(유아교육)가 전북지사 한나라당 후보로 영입됐으며 제주에서는 송재호 제주대 교수(관광개발학)가 제주지사 열린우리당 예비후보로 나섰다. 송 교수는 “오래된 지방권력과 기득권 세력의 교체를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며 출마의 뜻을 밝혔다.

광역자치단체장 이외 대학총장들의 기초자치단체장 출마도 눈에 띈다. 김대수 삼척대 총장은 삼척시장(무소속), 성기태 충주대 전 총장은 충주시장(한나라당) 선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최창식 기자 (ccs@unn.net) | 입력 : 06-02-03 오후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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