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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교육차관 동반 퇴진하나
'3·1절 골프파동' 이기우 교육차관 연루, 7일 오후 입장표명
3·1절 골프파동과 관련 이해찬 총리의 사퇴가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는 가운데 이기우 교육부차관이 골프모임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차관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록 이날 골프는 이 차관이 총리비서실장 당시 모임을 주선했다고 하지만 골프모임에 대한 의혹이 점점 커지면서 이 차관 역시 총리와 동반퇴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특히 이 차관이 2004년 2월까지 이사장으로 재직했던 교직원공제회가 이번 골프파문에 연루된 영남제분 주식을 지난해 대량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교원공제회는 지난해 5월부터 영남제분 주식을 꾸준히 매입 현재 7.96%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원공제회 측은 영남제분의 주식 매수는 순수한 투자 목적이었다고 밝히고 있으나 이 차관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알려진 대로 이 총리와 이 차관은 지난 98년부터 특별한(?) 관계를 맺어왔다. 이번 교육차관 발탁도 이 총리의 영향력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이 차관이 이 총리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은 것은 1998년 김대중 정부의 정권인수위에서부터다. 이후 이 총리의 교육부 장관시절 이 차관은 교육부 교육환경국장으로 재직했다. 이 총리가 총리로 발탁되면서 당시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으로 재직하던 이 차관을 비서실장으로 불렀으며 이 총리는 지난 1월에는 그를 교육부 차관에 앉혔다.

이번 골프파문과 관련 이 차관은 "사전에 골프 모임을 알지 못했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전날 부산 쪽에서 '총리가 오시니 같이 내려오는 게 어떠냐'는 연락을 받고 긴급히 비행기표를 끊어 내려가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 차관은 7일 오후 골프파문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표명할 계획이다.

최창식 기자 (ccs@unn.net) | 입력 : 06-03-07 오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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