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행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서울 10여개 대학 대입박람회 보이콧
'실익없다'··· 지방권 공략 나서, 위화감 조성 '눈살'
타 대학 '대학간 서열화 조장' 비난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최하는 2006 대입정보박람회에 서울지역 대학들이 대거 불참, 박람회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매년 자체적으로 연합 입시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는 고려대, 한양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서강대, 중앙대 등 6개 대학을 비롯해 연세대, 한국외대, 동국대, 경희대, 홍익대 등도 대입박람회 불참의사를 대교협에 최종 통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합 6개 대학의 경우 입학처장 모임에서 보이콧 결정을 했으며 나머지 대학들도 대입박람회가 실익이 없다고 판단, 행사 불참을 선언했다.

고려대 이정석 입학관리팀장은 “행사기간 중 상담은 많이 이뤄지는데 수능 점수 발표 전이라 현실적인 상담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세대 김효성 입학관리과장은 “박람회에 오는 불특정 다수의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입학홍보는 의미가 없다”며 “자체적인 온라인 입학설명회를 통해 연세대 지원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람회 불참을 선언한 이들 연합 대학들은 전국 10개 도시를 순회하며 자체적인 입시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바라보는 타 대학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대전지역 A대학 입시홍보 과장은 “박람회에 참여하지 않는 대학들이 행사기간동안 지방에서 대규모 입시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지역 대학들과 연합해 공동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B대학 홍보팀장은 “대입 박람회는 수험생들의 알권리 충족차원에서 마련된 행사인데 대학들이 대거 불참해 박람회 의미가 없어졌다”며 “대학간 위화감, 서열화를 부추기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06 대입정보박람회는 64개 대학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12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린다.

최창식 기자 (ccs@unn.net) | 입력 : 05-11-24 오후 4:57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