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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노인들, 쌈짓돈 모아 경남대에
늘푸른 무용단 20여명 "우리도 사회일원"


70대 노인 20여 명으로 구성된 무용단이 쌈짓돈을 모아 경남대에 기부해 화제다. 진해노인종합복지관(관장 하춘광 경남대 교수) ‘늘푸른 무용단’은 지난 27일 경남대를 방문, 대학발전기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전병란 늘푸른 무용단 회장은 “무용단 회원들은 활동을 하며 커다란 성취감과 활력을 얻고 있다. 이 고마운 마음을 조금이라도 전하고, 노인들도 사회의 일원으로서 의존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인식을 전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재규 경남대 총장은 “쌈짓돈을 모아 발전기금을 기탁한 어르신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랫동안 간직하겠다. 계속해서 무용단원으로서 열심히 활동해 달라”고 답했다.

늘푸른 무용단은 진해노인복지관의 한국무용 동아리에서 7년 동안 한국 춤의 기본과 작품을 익혀 온 20여 명의 70대 노인으로 구성됐다. 지난 2006년 2월 창단 이래 왕성한 활동을 하며 여러 대회에서 수상을 한 바 있다.

올해 무용전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남 창작문예기금을 지원 받게 됐으며, 지원기금으로 오는 6월 4일 진해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약 90분 동안 단독공연을 할 계획이다.
김기중 기자 (gizoong@unn.net) | 입력 : 11-04-28 오후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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