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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도 융합 자리 못 잡아”
“KAIST 떠나며 자살 이야기 부적절”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디지털정보융합학과 교수로 내정된 안철수 KAIST 석좌교수<사진>가 융합에 대해 “서울대도 자리를 못 잡고 있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부산일보’와의 30일 인터뷰에서 “우리 사회에 융합은 어떤 의미냐?”는 질문에 “국가적으로 보면 융합쪽에 굉장히 많은 예산이 할당되고, 전국적으로 굉장히 많은 학과들이 생기고 있다. 그런데 서울대도 자리를 못 잡고 있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이에 대해 “좀 심각하다. 이대로는 놔둘 수 없는 형편이다, 이 정도만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KIAST에서 잇달아 벌어진 학생자살에 대해 “떠나야 할 곳에 대해 말하는 건 매우 적절치 못한 행동”이라며 “나설 때 안 나설 때 굉장히 철저하다. KIAST에 있다 보니까 사건이 된 ‘자살 이야기’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안 교수는 “서울대로 옮긴 데 대해 섭섭하다는 칼럼을 쓰신 분도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중들은 단편적인 정보만 가지고 오해할 수도 있다”며 “경영을 했던 사람이라 조직의 문제나 개선할 수 있는 방법 그런 것들이 굉장히 많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안 교수는 이에 대해 “한창 일할 나이에 바꿀 수 있는 일이 제게 맞는 것 같았다”며 “어느 학교냐를 떠나 상징적으로 말하면 꽃처럼 있을 것이냐, 작업복 입고 일하기 시작할 거냐 그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izoong@unn.net) | 입력 : 11-04-30 오후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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