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총장 김준영)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3학년 김은정<사진>씨가 지난 2월 시행된 미국 뉴욕 변호사시험(변시·辯試)에 합격했다고 29일 밝혔다.
2009년 로스쿨 도입 후 재학생이 외국 변시에 합격한 것은 처음이라고 대학 측은 전했다.
김씨는 지난해 뉴욕 소재 포담대(Fordham University) 로스쿨에 유학, 뉴욕주 변시 응시 자격을 부여하는 LL.M. 학위를 취득한 뒤 변시를 치러 합격했다. LL.M.이란 미국이 외국인 법학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1년 학위 과정으로, 우리나라의 법학 석사 학위에 해당된다.
김씨가 유학한 포담대는 성균관대 로스쿨과 공동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로스쿨 재학 3년 중 1년의 LL.M. 과정을 수료한 뒤 한국과 미국의 로스쿨 학위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교육과정이다. 국내 로스쿨 중에선 성균관대가 최초로 시작했다.
김씨는 “국내 법률시장 개방 등에 대비해 해외 로스쿨 제도와 법을 경험하고, 국제 경쟁력을 쌓기 위해 시험에 도전했는데 재학 중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