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병원 김모 원장이 한 의약품 공급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지검 특수부(김재구 부장검사)는 3일 김 원장이 모 약품 공급업체로부터 거액을 받았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달 28일 김 원장의 집무실과 연구실, 진료실,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같은 날 해당 업체 대표의 사무실과 자택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또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김 원장이 다수 제약업체로부터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동아대 학교법인 ‘동아학숙’의 정휘위 이사장을 위한 변호사 비용 명목으로 억대의 금품을 수수했고, 이 돈을 정 이사장에게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김 원장의 혐의와 관련해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1개 업체와 관련한 수사가 진행 중이고, 관련된 내용이 추가로 들어오면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