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동문 유휘성씨(왼쪽)가 3일 김병철 총장(오른쪽)과 만나 10억원의 대학발전기금을 쾌척했다.
고려대(총장 김병철)는 3일 이 대학 상학과 출신 유휘성씨(74)가 현금 10억원을 대학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금 기탁식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학내 동원글로벌리더십홀에서 열렸다.
유씨는 “인생을 정리하며 재산도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그동안 많은 돈을 벌었지만, 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모교가 마음의 고향이고, 친구들과 함께 한 추억이 있는 곳이기에 1순위로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부한다고 하니 재산이 많다고들 하는데, 그건 아니다. 그저 부인과 2남 1녀에게 재산을 나눠주고, 여생 동안 생활할 수 있는 돈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다”며 “기부한 돈이 가치 있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려대는 유씨가 쾌척한 기금을 신경영관 건립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또 건물이 완공되면 유씨의 이름으로 ‘네이밍’해 예우할 방침이다.
유씨는 1964년 2월 고려대를 졸업하고, 조흥건설이라는 중소기업을 창업해 건축공사 관련 일을 했다. 이후엔 부동산 관리, 임대업 등을 하다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