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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고려대 부총학생회장 김성광 군
"색깔 있는 강연회 통해 대동제 다양성 담아"
“반전과 여성 등 주제가 있는 강연회 등을 통해 다양성을 담아내고자 노력했습니다.”

고려대 총학생회 대동제 준비위원장 김성광(한국사학과·4) 군은 이번 대동제를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만드는데 역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총학생회는 대동제 주제를 ‘Imagine(異媒之人)’으로 정했다. ‘서로 다른 차이를 매개로 어울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금까지 대동제는 주점이나 강연, 공연 등 행사내용이 획일적이었습니다. 이번에는 학내 구성원들의 다양성을 감안해 관심 있는 영역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넓혀주자는 의도로 기획됐죠.”

고려대는 12일 개막제를 시작으로 노동자 등 사회 약자와 반전관련 영화 및 강연회를 연다. 또 추억의 오락실, 불량식품가게 등 과거로의 여행, 젊은이를 위한 섹스가이드, 디카사진공모전, 공사현장에 그림그리기 등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반전·평화, 여성문제 등은 모든 학우들이 공감하고 있는 문제입니다. 학우들의 의식을 일방적으로 이끄는 행사보다 같이 공감할 수 있는 행사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김 군은 대동제 행사에서 매년 등장하는 유명연예인 초청이나 각종 공연은 가능한 배제했다고 밝힌다. 이런 천편일률적인 행사들이 오히려 대동제에 대해 반감을 산다는 이유에서다.

총학생회는 이번 대동제를 지역축제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개막제, 영화제 등 각종행사에 재학생뿐만 아니라 지역민의 참여도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내는 물론 대학주변에까지 대동제 관련 홍보물을 게시해 놓고 있다.

총학생회는 이번 대동제를 기획하면서 홈페이지를 통해 재학생들의 의견을 일부 수렴하기도 했다. 학생 개개인들의 다양성을 담아내고 그들을 행사주체로 만들자는 취지에서다.

고려대의 경우 매년 5월초 대동제가 열렸으나 올해는 4.19행사를 비롯 노동절행사 등 큰 행사들이 겹치면서 대동제가 약간 늦춰졌다.

김 군은 “학우들의 불참을 탓하기 전에 그들을 참여시킬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며 “이번대동제가 진정으로 학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대학축제로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최창식 기자 (ccs@unn.net) | 입력 : 03-05-12 오전 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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