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까지의 방법 보다 빠르게 DNA 정보를 분석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연구재단은 4일, 조규봉 서강대 교수(41·
사진)팀이 DNA분석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교과부와 연구재단의 신기술융합형 성장동력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최근 세계적 학술지인 ‘랩온어칩(Lab on a chip)’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DNA 정보를 분석하기 위해선 DNA분자를 길게 펴는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대량의 DNA의 정보를 신속하게 분석하기 위해선 DNA 분자를 얼마나 길게 펴느냐가 관건이다.
조규봉 교수팀은 DNA를 최대 길이의 90%까지 길게 폈다. 지금까지의 연구 가운데 DNA분자를 가장 길게 핀 것으로 평가받는다.
조 교수는 “지난 30여 년간 학계의 풀리지 않는 숙제였던 DNA 분자가 나노채널에서 펴지는 현상에 대한 물리학적·이론적 논쟁을 종결지었다”며 “이번 연구로 DNA 정보 분석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