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행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캠퍼스 새바람, 새내기 교수도 한몫
각 분야 저명인사· 여성, 대거 대학 강단에
새 학기를 맞아 03새내기뿐만 아니라 새내기 교수들도 캠퍼스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몇몇 대학에서는 스포츠·연예·방송·사회복지·정치 등 각 분야의 저명한 인사를 전임 또는 겸임 교수로 초빙,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런가하면 지금까지 남성위주의 교수임용관례에서 벗어나 여교수들의 활발한 대학 진출도 특이할만하다.

전통적 ‘남성중심’의 색깔을 가진 고려대는 올 전기 임용교수 51명 중 9명의 여성교수를 임용해 대학사회의 화제가 되고 있다. 학기당 신규 임용교수 50명중 여교수가 평균 1~2명에 불과했던 과거에 비해 매우 파격적인 일.

경영대학의 경우 4명의 임용교수 중 여교수가 2명으로 국제경영에 조승아(36)미국 로커스대 교수와 재무론에 조성욱(39) KDI 연구위원이 교수가 임용됐고, 국문학과 국어음운론에 신지영(36) 음성과학회 이사 등이 각각 임용돼 대학가에도 ‘우먼파워’가 서서히 형성되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서울대에서는 우지숙(35) 씨가 행정학대학원 설립 이래 처음으로 여교수로 임용되기도 했으며 개교 이래 금녀 전통을 이어오던 법대도 오는 2학기부터 ‘법여성학’을 맡을 여교수를 채용할 전망이다.

이처럼 여성들의 대학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여교수 채용목표제' 시행과 함께 이같은 사례는 더욱 늘어날 추세다.

사회 각 분야의 스타급 인사들의 대학진출도 눈에 띈다. 각 대학들은 분야별 저명인을 교원으로 채용, 현장감 있는 교육과 대학홍보의 일석이조 효과를 누리고 있다.

한세대는 KBS 9시뉴스 앵커출신의 신은경(44) 씨를 미디어 영상학부 전임교수로 임용했다. 신 교수는 이번 봄학기부터 현장경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제작실무 등 언론 방송관련 교과목을 맡는다.

탤런트 조민기(38), 이승연(35), 임현식(58) 씨 등도 대학 강단에 선다.

연기파로 통화는 조민기 씨는 영산대 영화영상학부 연기전공 초빙교수로 ‘화술’과 ‘장면연기’ 과목을 담당한다. 이승연 씨는 모교인 인하대 사회교육원 엔터테인먼트 아카데미 겸임교수로 TV 연기와 이해를 한달에 두 번씩 강의할 예정이다. 중견 탤런트 임현식 씨는 호남대 다매체영상학과 방송연기 담당 겸임교수로 활동한다.

연예계에서는 이외에도 개그맨 양원경(35) 씨가 인덕대학에서 배우 박준규(36) 씨가 제주관광대학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게 된다.

성균관대에서는 국내 최연소 전임교원이 탄생해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93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전자공학과에 입학, 9년만에 학·석·박사 학위를 받은 윤석호(27) 교수는 이번 새 학기부터 정보통신공학부 소속 학생들을 상대로 통신신호처리 분야의 강의를 맡게 된다. 같은 또래 학생들을 가르치게 될 윤 교수는 “강의와 연구 모두 열심히 해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애인운동가 박경석(42) 씨는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로 임용, 사회복지학개론과 장애인복지론 강의를 맡았다. 83년 행글라이더 사고로 1급지체장애인이 된 박 씨는 91년 숭실대 사회사업학과에 입학, 2001년 석사학위를 받았다. 박 씨는 대학을 다니는 동안에도 장애인 이동권 연대 공동대표와 노들장애인야간학교 교장으로 활동해 왔다.

조선대는 정동영 민주당 의원, 김영진 농림부장관, 윤생진 금호산업 상무, 조용준 한국화이바그룹 회장 등 정치인과 기업인을 겸임교수로 대거 임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창식 기자 (ccs@unn.net) | 입력 : 03-03-04 오후 6:25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