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제도는 각 대학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교내 성적우수장학금을 비롯 봉사장학금, 근로장학금 등 수십여개가 넘는다. 여기에 외부장학금까지 합하면 장학금 종류만도 수백여개에 달한다.
재학기간 중 학업성적에 따라 각종 교내 장학혜택은 물론 지방학생의 경우 기숙사까지 제공하는 대학도 있다. 어떤 대학에서는 도서관 대출 우수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새로운 형태의 장학제도도 생겨나고 있다.
성적 우수자 이외도 학보사, 대학 방송국 등 총학생회 및 학생 자치 기구에서의 봉사 활동을 통해 장학혜택을 누릴 수도 있다. 최근 들어 각 대학들은 장학금 종류와 규모를 늘리는 등 수혜폭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주요 대학별 장학제도와 종류, 신청절차 및 방법, 이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교내 장학금
성적우수 장학금 - 교내장학금은 신입생에게 주어지는 신입생 성적우수 장학금과 재학생 중 학비조달이 곤란한 학생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지급되는 장학금이다. 대학별로 약간씩 차이는 있으나 보통 과락없이 평균 평점이 3.0을 넘어야 한다. 선발인원도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학부나 전공단위에서 일정 순위에 들어야 한다. 이외에도 각 대학에서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정 성적을 유지하면 학업장려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공로 근로장학금 - 공로 장학금은 학생회 간부나 대학신문사, 방송국 학생기자 등 학생자치 기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학생들에게 지급되는 장학금이다. 근로 장학금은 교내 각 부서에 배치돼 근로를 하는 학생에게 지급하는 장학금으로 학기마다 장학복지과에 신청해 근로학생으로 선발돼야 한다. 최근 재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대학 홍보 도우미에서부터 대학부서 업무를 보조하면서 일정금액의 장학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외에도 과(반)대표 및 각 단과대학 자치위원들에게도 장학금이 주어진다.
기타 교내장학금 - 국가유공자 자녀나 소속대학 교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장학금으로 일정한 학업성적을 유지해야 한다. 예․체능부문 학생들의 경우 소속대학별 특수 장학제도를 알아두면 좋다. 농․어촌 출신 재학생의 경우 농․어민 자녀 장학금 수혜를 받을 수 있다. 또 각 대학에서는 재학생을 상대로 5급 국가고시 또는 이에 준하는 시험(외무, 행정, 사법, 지방고등고시, 기술고등고시)의 최종합격자에게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의 일부를 지원해 주는 국가고시합격자장학금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고시 1차 합격자, 공인회계사, 변리사 합격자 등에게는 일반장학금(대학배정) 수준의 장학금을 1회에 한해 지급하기도 한다.
◇ 대외장학금
대외장학금의 경우 장학단체로부터 장학생 추천 의뢰가 오면, 학생복지팀에서 각 학부의 재학인원, 대외장학단체의 요구사항 등을 고려해 각 학부에 재차 장학생 추천 의뢰를 하게 된다. 각 학부는 학업성적, 가정형편 등을 고려하여 학생을 선발하고, 그 결과를 학생복지팀에 보내 특별한 하자가 없으면 학부에서 추천한 학생을 대외장학단체에 추천하게 된다. 따라서 대외장학금의 경우 장학금을 신청한 학생 중에서 선발할 가능성이 크므로 접수기간에 가능한 빨리 신청하는 게 중요하다. 대외장학금은 등록금 전액을 주는 경우가 많으며 한번 선발되면, 계속 지급함을 원칙으로 하므로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대외장학금은 각 대학별로 종류가 다양하다. 기부장학금의 경우 외부기관이나 단체, 동창회 등 특정단체 또는 개인이 대학에 기부한 장학금으로 대학 재단사무실을 통해 장학재단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대부분의 장학금은 학과장 추천 및 학업성적 우수자에게 지급된다.
성균관대의 경우 벽송회, 형설, 석천최용식, 건축공학과동창회, 토목공학과동창회 장학금 등 기금장학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장학금액도 매학기당 75만원~2백50만원에 달한다. 이외 벽산장학문화재단, 삼송장학회, 한글재단, LG연암문화재단 등 대외 장학단체가 30여개에 이른다.
연세대는 동문, 개인 독지가의 기금에 의하여 지급되는 장학금으로 국회연세, 연세라이온스, 조요한부처, 이종흡, 박정옥, 백학 외 2백60여종이 기금장학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기탁자의 뜻에 따라 해당대학에서 추천을 받아야 한다. 교외장학금의 경우 대학 추천이나, 교외 장학 재단에서 지정하거나, 개인으로부터 지급되는 장학금으로 운경재단, 롯데장학재단, 해성문화재단, 연암문화재단, 경기장학회, 송원장학회, 창강장학회 등 1백75종이 있다. 연세대의 경우 각 지역 출신별로 금강장학회(강원도출신), 남강장학회(충청북도출신), 성옥장학회, 보해장학회(전라남도출신) 제주장학회(제주도출신) 등 향토장학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디딤돌장학회, 쌍용곰두리장학회 등 장애인 학생을 위한 장학금도 있다.
한양대의 경우는 30여종의 동문회장학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장학복지회장학금과 1백여개가 넘는 교외장학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기금장학금은 장학금액, 종류에서는 차이가 있으나 이들 대학이외 거의 모든 대학에서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꾸준한 관심을 갖는 게 중요하다.
◇장학재단 장학금
대학에서 지급하는 장학금 이외 각 장학재단에서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장학생을 공개 선발하고 있다.
지난 71년 설립된 한국지도자육성장학재단은 매년 1,2학기 두차례에 걸쳐 30여명의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대학 2학년 진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신입생들의 경우 한번쯤 도전해 볼 만하다. 지원자격은 평균 평점이 A-이상이어야 하며 보호자의 지방세 납부액이 10만원 미만이어야 한다. 장학금액은 3년동안 등록금 전액 및 연 2백만원 정도.
민초장학재단에서는 대학 1학년 중 행정, 사법, 교육 등 분야 공직 희망자, 언론, 연구 및 기타 전문직 종사 희망자를 대상으로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자격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재학생으로 평균 평점이 A-학점 이상이어야 한다. 선발인원은 30여명이며 매년 10월 쯤 선발한다.
지난 77년부터 장학사업을 해오고 있는 아산재단에서는 성적우수장학생 및 소년 소녀가장출신 장학생, 경찰자녀 장학생을 매년 선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