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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교협·대구시민연대, 신일희 계명대 총장 퇴진 촉구
U대회 조직위에 선수촌장 해임 공개서한도 보내
계명대교수협의회(공동의장 신득렬·이말남·한철순)·계명문화대학교수협의회(의장 김진규)·계명대 정상화를 위한 시민연대(공동대표 배한동) 등은 지난 13일 신일희 계명대 총장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공동명의의 성명서을 통해 “신일희 총장의 연임이 계속되면서 독선, 전횡과 부정, 비리의 누적으로 계명대와 관련 기관들이 ‘죽음의 사회’로 치닫고 있다”며 “신씨 일가의 지배를 완전히 종식시키는 것만이 계명대를 정상화 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임시이사 파송 등 계명대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교육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배한동 국공립대학교수협의회 회장을 비롯 지역대학 교수회·시민단체 대표 등 33인으로 구성된 계명대 정상화를 위한 시민연대는 이날 별도로 ‘신씨 일가의 퇴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통해 “신씨 일가는 계명대를 사유화하기 위해 교수들을 억압·탄압해 왔다”며 “그 과정에서 각종 부정과 비리는 물론 대학운영과정에서 각종 폭력조직과 연계를 도모하는 등 부도덕한 행위를 저질러 왔다”고 주장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지난 78년 아버지인 신태식 전 명예총장으로부터 총장직을 물려받아 82년 퇴진 후, 88년 다시 총장으로 복귀했으며 지금까지 계명대를 실질적으로 운영해 왔다. 계명대는 지난 90년대 중반이후 교수협 소속 교수 10여명을 해직시켜 반발을 사는 등 학내분규로 이어져왔다.

한편 시민연대는 이날 기자회견 후 대구U대회 조직위원장인 조해녕 대구시장에게 U대회 선수촌장을 맡고 있는 신일희 총장의 즉각적인 경질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시민연대는 공개서한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신 총장을 U대회 선수촌장으로 위촉한 처사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실수”라 지적하고 선수촌장 위촉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청했다.

최창식 기자 (ccs@unn.net) | 입력 : 03-08-22 오후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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