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파 중국교육국제교류협회 사무총장, 차효연 중국대사관 서기관을 포함한 대표단 5인이 지난달 26일 전문대교협을 방문한 자리에서 윤여송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장과 함께 고등직업교육평가 방법에 대해 토의하고 있다. <사진제공 = 전문대교협>
중국 전문대학의 총장·부총장 20여명이 한국을 방문해, 전문대학의 커리큘럼과 산학협력 사례 등을 직접 보고 배운다. 이렇게 대규모로 해외 총장들이 고등직업교육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일은 처음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문대교협·회장 이기우)는 오는 23일부터 3주간 왕펑 등 중국의 주요 전문대학 총장 및 부총장 20명이 한국을 방문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0월 중국교육국제교류협회와 전문대교협이 양국의 직업교육역량을 높이기 위해 체결한 양해각서 내용 중 하나다.
3주간의 ‘리더십 역량 강화교육’(이하 VELT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중국 총장·부총장단은 △해외 직업교육 발전상 파악 △교류협력 촉진 △산학협력 사례 벤치마킹 △대학행정의 효율적 운영법 베치마킹 등을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이번 리더십 역량 강화교육은 크게 세미나 교육과 현장 방문으로 구성돼 23~27일까지는 용인에 자리한 중한해외연수원에서 ‘한국전문대학의 현황’에 대해 세미나 중심의 교육이 진행된다.
세미나에는 박준 교과부 전문대학과장, 윤여송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장, 아이홍거 주한 중국교육참사관 등이 강연자로 나서 한국 전문대학의 정책방향, 글로벌 도약을 위한 대학 역량강화, 한중 국제교육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배우고 토의하는 시간으로 진행진다.
이어 3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주간은 지난해 GHC(해외산업체 연계 외국인 유학생 교육선도 전문대학)사업 선정대학인 명지전문대학, 수원과학대학, 부산정보대학, 영진전문대학, 제주한라대학 등 총 5개 대학을 방문, 산학협력 운영이나 대학 행정의 효율적 운영 방법 등 대학의 전반적인 내용을 직접 살펴볼 예정이다.
배종식 전문대교협 대외협력부장은 “단순한 리더십 향상 프로그램이라고 하기에는 중국 측의 열정이 매우 높다”며 “조금이라도 느슨한 프로그램 시간표 등은 바로 수정을 요구하는 등 하나라도 더 배워가려는 의지를 보여 우리도 전문대학의 역량을 최대한 보여주려 한다”고 밝혔다.
전문대교협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대학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향후 중국 학생들이 자신감 있게 한국 전문대학으로 유학 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