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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해외유학생을 잡아라'
중국·동남아 해외유학생 유치붐
입시철을 맞아 국내 대학들이 중국, 동남아 등 해외 신입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몇몇 대학들은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외국인 전용 기숙사 신축 등 대학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구대는 현재 70여명인 중국, 동남아 등 해외유학생을 3백명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구대는 5백명 수용 규모의 외국인 전용 기숙사를 신축중이며 이들을 위한 전용 강의실을 마련하는 등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또 대학의 해외홍보를 위해 대학홈페이지를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제작하기도 했다.

경북대는 외국인 유학생·교수, 재학생이 함께 생활하는 글로벌 빌리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달웅 총장은 “아파트형태의 글로벌 빌리지는 향후 4년 이내 1천여명 정도의 외국 유학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대는 지난달 22일 부총장을 중심으로 한 ‘유학생 유치단’을 중국에 파견, 지린성 창춘시와 랴오닝성 선양시에 있는 대학들을 방문해 입시설명회를 가졌다. 경남대는 중국 러시아 지역 대학방문에 이어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도 입시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해외 학·석사 유학생 유치활동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동서대 디지털디자인대학원과 소프트웨어전문대학원은 동남아지역 대학교수요원의 학·석사들의 입학을 적극 유치해 나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연세대 한양대 등 국내 9개 대학이 베트남에서 대규모 유학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해외 유학생 유치붐은 더욱 활기를 띌 전망이다.

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이 해외로 나가는 국제화교육보다는 외국인 학생을 유치하는 국제화교육이라는 차원에서 바람직하다”며 “입학정원 역전시대를 맞아 이같은 해외 신입생 유치전은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식 기자 (ccs@unn.net) | 입력 : 02-11-04 오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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