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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대 총장 선거도 무산
이달들어 4개 국공립대학 총장 선거 못열려
국립대 총장선거가 공무원직장협의회(공직협) 소속 직원들의 참여권 요구로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27일 안동대 총장 선거가 공직협 소속 직원들의 실력행사로 무산됨에 따라 이달 들어서만 경상대, 진주교대, 상주대 등 4개 국립대학 총장선거가 줄줄이 무산되는 등 사태의 파장이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4개 대학이외 창원대, 서울시립대, 서울산업대, 강릉대 등 4개 국·공립대학이 총장선거를 앞두고 있어 자칫 국립대 전체문제로 비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다음달 15일 총장선거를 앞둔 창원대는 지난 11일 기습적으로 총장추천위원회를 구성했으나 공직협 직원들의 반발이 심해 선거진행이 불투명한 상태다. 총장선거가 한차례 무산된 바 있는 경상대는 27일 총장 선거를 위한 교수총회를 개최키로 했으나 총회 역시 직원들의 방해로 진통이 예상된다.

지난 6일 선거가 무산된 진주교대는 닷새후 교수회가 직접 교수들의 연구실을 돌며 투표를 감행했으나 직원들에 의해 투표가 중단되고 투표함을 몰수당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안동대의 경우 공직협이 교수 70%, 직원 20%, 학생 10%의 비율로 투표권을 요구했으나 교수회는 ‘다음 선거 때 논의해 보자’는 입장만 되풀이 해 협상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이와관련 고홍석 전국국공립대교수회장은 "조만간 교수회, 공직협, 학생 등 각 단체의 대표들이 만나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최창식 기자 (ccs@unn.net) | 입력 : 02-12-27 오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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