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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eTI 사업단, 일본 현지에서 무역체험교육 실시
지방대 경쟁력 제고 위한 특성화 사례로 호응
영남대 국제통상학부 ‘eTI 사업단(단장 배정한 교수)’은 지난 1월말 학생 23명과 지도교수 2명으로 구성된 무역실습단을 일본에 파견, 무역체험교육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남대 eTI(electronic Trade Incubator)사업단은 디지털경제를 주도할 글로벌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맞춤형 전자무역 교육’에 초점을 두고 있다. 현재 학부 3학년 주축 총 24명의 학생으로 지난해 9월 구성됐으며 약 4천만원의 대학예산으로 운영되고 있다.

사업단은 이번 일본 체험교육을 통해 현장 이론검증 및 각종 현실적 장애와 부딪히며 산지식을 넓히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3일부터 3박4일간 일본 오사카 일대 상가를 누비며, 약 1백만원 상당의 한국전통식품을 직접 판매한 eTI 사업단 학생들은 출국 보름 전부터 치밀하게 준비해온 마케팅전략 하에 일명 ‘보따리 무역’을 펼쳐 약 2배가 넘는 총수익을 올렸다.

현지 KOTRA 무역관을 방문해 일본의 경제동향과 전망, 한․일 무역관계의 주요 현안, 보따리무역 실태 등을 실무자의 생생한 현장경험을 통해 접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 담당부장으로부터 향후 eTI 사업단의 현지무역실습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약속 받기도 했다.

eTI 사업단 강현재 연구원은 “사전 시장조사와 무역아이템 선정, 마케팅 전략 수립, 통관절차, 현지 판매 등 전 과정을 학생들 스스로 준비하고 겪으면서, 지방대 출신이라는 사회적 편견을 이겨낼 수 있는 자신감이 가장 큰 소득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eTI 사업단은 국제통상학부 교수진과 KOTRA 전문강사진, 기업체 실무자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공동강의제'를 채택해, 학생들이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초부터는 학생들이 해외 바이어를 발굴해 국내 생산업체와 무역을 중개한 실질적인 성과들도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배정한 단장은 “위기에 처한 지방대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먼저 ‘지방’이라는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는 특성화된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면서 “eTI 사업단은 바로 그러한 점에서 국내 어느 대학보다 한 발 앞서 나간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최창식 기자 (ccs@unn.net) | 입력 : 03-02-04 오후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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