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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광 김대중 학술상’에 강만길 교수
전남대(총장 김윤수)는 한국 역사학계의 거목 강만길(78) 고려대 명예교수<사진>를 제5회 ‘후광 김대중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후광 김대중 학술상’은 우리나라의 민주발전·인권함양, 한반도 평화정착에 기여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고자 전남대가 지난 2006년 제정한 상이다. 2006년엔 브루스 커밍 시카고대 석좌교수, 2007년엔 故 리영희 교수, 2008년엔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2010년엔 와다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가 이 상을 받았다.

올해 수상자 선정과 관련, 전남대는 “강 교수의 연구업적과 사회적 실천 활동이 한반도 평화 정착, 민주주의·인권 신장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은 오는 9월경 전남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강 교수는 1960~1970년대 식민사학 극복의 관점에서 조선시대 상업 자본의 발달, 수공업 경영에 관한 연구를 수행해 한국 역사학의 주체적 발전에 공헌했다. 1970년대 후반부터는 분단·통일문제에 관심을 갖고 ‘분단시대의 역사인식’, ‘한국근대사’, ‘한국현대사’, ‘통일운동시대의 역사인식’ 등의 연구 성과를 내놨다.

또 ‘사회평론’ 발행인, 청명문화재단 이사장, 내일을 여는 역사재단 설립자·이사를 맡으며 후학 양성을 위한 지원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민족사학 발전에 이바지했다. 동아시아 평화·인권국제회의 한국위원회 대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남북역사학자협의회 남측위원회위원장,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강 교수의 주요 수상 업적으로는 제13회 단재상, 제2회 한겨레통일문화상, 제6회 만해대상 학술상, 제3회 민족화해상(개인부문), 청조근정훈장 등이 있다.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11-05-25 오후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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