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을 비롯해 만학의 꿈을 이룬 중소기업 사장, 중견 여류시인 등 경력도 다양하다.
지난 2일 발표된 동국대 수시1학기 신입생 모집에 탤런트 조인성, 영화배우 신민아, CF모델 하지혜 씨가 영극영상학부에 합격했다. 이들은 연기재능 우수자 전형에 지원해 1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의 기쁨을 맛봤다.
조 씨는 시트콤과 드라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아 2000년 KBS 연기대상, 2001년 MBC 방송연예대상과 SBS 연기대상을 수상했으며 신 씨는 영화 화산고와 각종 CF에 출연하고 있다.
CF모델 임은경, 탤런트 이정후 씨는 중앙대 연극학과에 합격해 눈길. 'TTL' CF 모델로 출발,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에 출연한 임 씨와 아역배우 출신인 이 씨는 연극연기우수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을 통해 연극학과에 합격했다.
가수 박효신, 탤런트 정인지 씨는 각각 포스트모던음악 전공과 연극영화 전공에 지원해 합격했다.
한양대 수시모집에서는 발명특허등록자 전형으로 중소기업사장 김오영(43) 씨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에 합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양대 합격자중 최고령인 김 씨는 40여명의 규모의 전자부품 회사를 경영하는 중소기업 사장이다.
숙명여대에서는 44세의 여류시인 박종숙 씨가 특기적성 우수자전형으로 인문학부에 합격했다. 지난 92년 ‘시대문학’ 여름호에 시인으로 등단한 박 씨는 지금까지 ‘낯선 땅에서 낯선 곳으로’ 등 시집 4권을 냈으며 99년에 ‘울음의 노래’로 제 15회 윤동주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3학년 중퇴가 최종학력인 박 씨는 초·중등 검정고시를 차례로 통과한 뒤 이번 수시모집에서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