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찬 전주교대 총장 “책 표절 말도 안 돼”
유광찬 전주교대 총장이 최근 불거진 책 표절 의혹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전주교대 교수협의회 등은 유 총장이 2003년 발간한 ‘자기이해와 행복’ 100여쪽 중 50쪽 이상이 표절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25일 유 총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2월 교내에 연구윤리위원회를 구성해 표절이 아닌 것으로 공식적인 검증을 받았다”며 “표절 의혹은 근거 없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책이 발간된 당시에는 표절과 관련된 규정이 없었기 때문에 현재의 기준으로 보면 완벽하지 못한 부분도 없지 않았을 것”이라며 “하지만 현재 기준으로도 문제가 없다는 게 윤리위의 결론”이라고 말했다.
또 유 총장은 “표절 논란은 총장 선거 때 나를 지지하지 않았던 일부 교수들이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20여 차례에 걸쳐 고소·고발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것”이라며 “학교 발전을 위해 이 같은 네거티브 공세는 이제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이러한 유 총장의 주장을 교수협의회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교수협의회 관계자는 “연구윤리위는 현 총장이 임명한 보직교수 중심으로 구성됐다. 제대로 검증을 하기 어렵다”며 “네거티브 공세라는 주장은 총장에게 요구되는 엄격한 윤리의식을 확인해야 한다는 본질을 왜곡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유 총장이 표절 논란에 대한 객관성·공신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공·전문기관 등에 검증 작업을 의뢰할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대학가에선 유 총장이 타인의 저서를 짜깁기 해 책을 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교수협의회는 최근까지 관련 진상조사를 벌여왔으며 지난 18일 “유 총장의 저서인 ‘자기이해와 행복’의 짜깁기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 100여쪽 가운데 50쪽 이상이 표절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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