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대학자치운영협의회(대표의장 김수중)는 지난 24일 총장 선출방안 마련을 위한 위원회(이하 위원회)가 7차 회의를 개최하고 ‘총장후보자 선출규정(안)’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확정된 규정에 의하면 오는 9월 실시될 신임 총장 선거에서 조선대는 지난 20년간 유지해왔던 직선제 대신 ‘직·간선 혼합형’으로 새 수장을 선출한다. 이에 따라 조선대는 우선 후보 공모 과정을 거쳐 입후보자들에 대한 간접선거인단 예비선거 점수 70%,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 심사 점수 30%를 합산해 상위 득점자 3인을 총장 예비 후보자로 선정한다.
간접선거인단은 교수평의회 70명, 직원노동조합 30명, 총학생회 10명, 총동창회 10명 등 총 120명으로 구성된다. 간접선거인단 선정 방식·절차는 각 단위의 자율에 맡긴다.
총추위는 교수평의회 13명, 직원노동조합 6명, 총학생회 3명, 총동창회 4명, 법인 이사 3명 등 총 29명으로 이뤄진다. 교수평의회 의장, 직원노동조합 위원장, 총학생회장, 총동창회장 등 4인은 당연직으로 총추위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간접선거인단·총추위를 통해 3인의 예비 후보자가 선정되면 이들을 대상으로 조선대 구성원들이 직접 선거를 실시한다. 직접 선거에는 교수 전원, 직원 대표 51명, 학생 대표 38명이 참여한다. 선거에서 다득표한 1·2순위 후보자가 이사회에 추천되며, 이들 중 한 명이 조선대 신임 총장으로 최종 임명된다.
조선대 총장 선거에는 이 대학 교원, 혹은 이에 상응하는 경력을 가진 외부인사가 입후보할 수 있다. 단 외부인사의 경우 선거권자 20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후보자 난립 방지를 위해 모든 입후보자는 후보 등록과 동시에 3000만원의 대학 발전기금을 납부해야 한다.
위원회는 7차 회의에서 확정된 선출규정을 바탕으로 다음달 1일 열리는 8차 회의에서 시행세칙을 마련해 이사회에 심의안건으로 상정한다. 조선대 총장후보자 선출규정에 관한 이사회는 다음달 13일 개최된다.
김수중 대표의장은 “위원회에 법인·대학 구성원들이 모두 참여했다. 서로 간 충분한 논의·합의를 통해 확정한 규정이기 때문에 13일 이사회에서 무리 없이 통과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조선대 내에서는 강동완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박대환 독일어과 교수, 서재홍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이계원 경영학부 교수, 임동윤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조범준 컴퓨터공학과 교수 등이 차기 총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호종 현 총장은 연임 도전 여부에 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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