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공립대학들에 따르면 대학교직원노조의 전국적 파업으로 인해 시험 진행이 중지되는 등 대학시스템이 마비 상태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교직원노조는 어떠한 타협의 의지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라고스대학에는 학생들이 돌아와 학업을 이어가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만 대학교직원노조는 파업이 진행되는 동안 대학교직원노조원들이 강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대학교직원노조 아요 올로웨 회장은 “대학교직원노조의 라고스대학 지부의 파업이 취소됐다는 잘못된 정보는 루머로 밝혀졌다. 이는 나이지리아 대학들의 총체적 붕괴를 막기 위한 노조의 노력을 방해하려는 의도라고 본다”며 이러한 잘못된 정보들에 휘둘리지 말 것을 강조했다.
올로웨 회장은 “학생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노조가 나이지리아 대학들의 심각한 기금부족을 해결해 모든 나이지리아인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라고스대학 예술학부의 일부 학생들은 지난 3월 26일 대학교직원노조가 파업을 시작하기 전에 시험을 끝낼 수 있었지만 파업으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아직까지도 시험을 치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고스대학 역사학과에 재학 중인 샘 이메루와씨는 “대학교직원노조의 파업이 시작된 시기에 1학기가 끝났어야 했으나 시험을 치르지 못한 학생들은 학기를 마치지도 새 학기를 시작하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은 파업이 중지되기만을 고대하고 있다”며 “나이지리아 정부와 대학교직원노조가 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해 학생들의 학업이 계속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베닌대학 회계학과 4학년 폴 튜오요씨는 “파업이 시작되고 우리 대학은 무기한 휴식 상태에 들어갔다”며 “교수도 없고 시험 사라졌다”고 토로했다. 그는 학생들과 친분이 있는 일부 교수들만이 파업 초기 진행 중이던 학생들의 프로젝트를 계속 살펴주고 있다고 말했다.
(뱅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