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4%의 투표참여율 속에 6명의 후보가 각축전을 벌인 이번 투표에서 우 교수는 2차 결선 투표 집계 결과 3백56표를 획득, 2백14표를 얻은 현 이상천 총장을 제치고 신임 총장 후보에 당선됐다.
영남대는 지난해말부터 총장 선거 참여 폭을 둘러싸고 극심한 내홍을 겪어오다 직원노동조합 및 총학생회 등의 실력저지로 선거가 두차례에 걸쳐 무산되자 사상초유의 '우편투표' 방식으로 총장선거를 실시했다.
우 교수는 법인이사회측이 차기 총장으로 선임하면 오는 3월부터 공식적인 임기를 시작하게 되지만 총학생회측이 "이번 선거는 보통,평등,직접,비밀 선거원칙에 근본적으로 위배된다"며 우편투표에 정면대응 방침을 밝힌 상태여서 파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우 교수는 “빠른 시일 내에 학교를 정상화하고 그동안의 양적 성장을 바탕으로 질적 성장을 도모함으로써 희망 있는 영남대로 키워나가는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상식·원칙·학칙’에 의한 대학경영을 하겠다”며 “이공대학과 통합문제, 재단정상화문제, 학내구성원 화합문제 등도 상생의 원칙과 구성원들의 화합된 의지 위에서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영남대에서 행정학을 전공한 우 교수는 일본 쓰쿠바 대학에서 지방재정학 박사학위를 받고 영남대 발전협력처장과 대통령 자문 지방이양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