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해외 대학에 소규모 단위로 교환학생을 보낸 사례는 많았지만 이처럼 대규모 학생을 파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번 교환학생 파견은 지난해 10월 경원대 이길여 총장과 산둥대 잔타오 총장이 동북아시대 한·중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학생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상대학교에 교환학생을 파견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경원대는 이번 교환학생 파견을 위해 지난해 9월 각 단과대별로 산동대 유학을 희망하는 재학생 1백명을 선발, 국제어학원에서 중국어 및 중국문화에 대한 특별교육을 실시해 왔다.
이번에 파견되는 산동대 교환 장학생은 1학기에 중국어교육(6학점)을, 2학기에는 전공교육(18학점)을 받게 된다. 이는 대부분 교환학생제도가 해당국가 언어교육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현실에 비해 한발 앞선 제도로 평가된다.
산동대에서의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 교환학생 1인당 약 4천달러에 이르는 교육비 전액은 경원대에서 지원한다.
서유원 경원대 대외협력처장은 “산동대에서 전공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화한 것이 이번 학생교류의 가장 큰 특징”이라며 “언어 및 전공교육뿐 아니라 중국문화 체험과 기업체 현장교육 등 실질적인 교육을 위해 후속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원대는 또 지난해 함께 체결한 ‘1+4 학생교류협정’에 따라 오는 3월중 산동대 입학을 희망하는 국내 고교 졸업자 80명을 선발, 1년간 특별교육을 실시한 후 내년 9월에 산동대 1학년으로 입학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