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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동명대-부산대-강원대-전남대-충주대> 통합대학들의 비전은?
캠퍼스별 특성화로 경쟁력 향상 기대
‘대학간 통합’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부산대-밀양대, 전남대-여수대, 강원대-삼척대, 충주대-청주과학대학 등 국립대와 삼육대-삼육의명대학, 동명정보대-동명대학, 가천의대-가천길대학 등 동일재단 내 사립대 통합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통합 후 각 대학들의 발전계획을 요약했다. <편집자 주>

삼육대

삼육대는 삼육의명대학과 통합을 계기로 대학발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보건·복지 분야의 특성화를 추진해왔던 대학으로서는 특성화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간호학과, 약학과, 물리치료학과 등 7개 학과가 하나의 보건복지대학으로 개편된다. 지난해 11억9천만원에 이어 올해 56억원을 정부에서 지원받게 된 케어매니저 양성사업 관련 학과들이 보건복지대학으로 통합된다.

신설학과들은 유통마케팅, 영미언어문화, 일본어, 중국어, 유아교육학과 등. 이들 학과는 신학과, 경영학과 등과 함께 인문사회대학으로 개편된다. 특히 의명대의 관광중국어과, 관광영어과 , 관광일본어과 등이 영미어문학부, 동양어학부 등으로 운영, 대학의 중점 사업인 국제화 교육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의명대의 동물자원과, 컴퓨터정보과, 인터넷과, 자동차과는 통합 후 동물생명공학과, 화학과, 원예학과 등과 함께 과학기술대학으로 개편된다. 자동차학과는 과명을 카메카트로닉스학과로 개명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기존 음악학과는 성악, 관현악, 피아노, 작곡 등 전공이 세분화돼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의명대 광고정보과, 산업디지인과, 아동미술과 등은 예술디자인학부로 개편, 커뮤니케이션디자인, 미술컨텐츠학과로 운영된다.

두 대학은 이번 통합추진을 계기로 강의실 및 기자재의 공동사용은 물론 두 대학의 부서 통합에 따른 대학재정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한 가족 두 지붕’으로 살아온 두 대학은 이번 통합으로 ‘이중살림’을 정리하게 된 것.

박두환 삼육대 기획실장은 “통합대학의 역량강화를 위해 교수들의 국내외 연수와 교육을 통해 교육여건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의명대 휴학생들의 특별편입학에 대한 적합성 논란에 대해서도 “평가를 통한 편입학이 될 것이며, 특별한 교과과정을 개설해서라도 대학의 질적 저하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삼육대는 통합대학의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2006학년도 신입생 유치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개교 100주년을 맞는 내년을 대학도약의 새로운 전기로 삼을 계획이다.

동명대

재단 내 2년제 대학인 동명대학과 통합을 발표한 동명정보대는 ‘동명대’로 새롭게 태어난다. 통합대학의 슬로건도 ‘글로벌 IT브레인’으로 정했다. 두 대학의 통합으로 동명대는 기존 IT특성화를 더욱 업그레이드하는 등 교육의 질적 향상과 함께 대학구조개혁을 한층 활발히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또 항만물류 등 부산지역산업 친화성이 높은 유망분야의 특성화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통합 동명대는 현 대학조직을 전면 개편 △정보통신대학(7개 학과) △항만물류학부(2개 전공) △공과대학(7개 학과) △경영대학(6개 학과) △사회과학대학(5개 학과) △디자인대학(5개 학과) △건축대학(3개 학과) 등 7개 대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 산업대학체제를 일반대학으로 전환, 산업대학에서 개설할 수 없었던 박사과정 신설을 통해 연구 역량 및 국가프로젝트 수행능력 강화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대학통합은 학문적·재정적인 독립과 대학의 새로운 발전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전통적으로 IT/과학-취업-산학협력 등 3대분야에 트리플 강점을 보유해왔던데다 최근 수년간 연이어 산학협력중심대학사업, 항만물류재정지원대학사업, 누리(NURI)사업 등 굵직한 국가 프로젝트에 선정된 양 대학의 통합 및 일반대학 전환은 이 같은 '제2의 도약' 실현가능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캠퍼스가 서로 바로 맞닿아 있는 이들 두 대학은 △실질적인 단일 캠퍼스 즉시 실현 △슈퍼컴퓨터 등 뛰어난 IT인프라의 통합 활용 등 하드웨어측면에서부터 △박사과정 신설 등을 통한 연구역량 제고 및 국가프로젝트 수행능력 강화 △입학-재학-취업 일체를 교수가 총체적으로 책임지고 이끌어주는 '멘토링시스템'의 도입 및 실시 등 소프트웨어측면에까지 이르는 다방면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되기 때문이다.

양승택 동명대 총장은 “의용공학과(MBE)신설 등 IT학과의 특성화를 더욱 높이는 동시에 비IT학과의 IT활용도도 제고해 기존의 IT특성화를 대학 전반에 걸쳐 심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대

2006년 3월 출범하는 통합 부산대는 밀양캠퍼스(밀양대)를 나노·바이오 특화캠퍼스로 육성, 대학발전의 새로운 청사진으로 제시하고 있다.

통합 부산대는 밀양대의 3개 단과대학(생명자원대학, 사회문화대학, 이공대학)을 폐지하고 나노과학기술대학과 생명자원과학대학을 신설함으로써 나노·바이오 분야의 특성화에 힘을 더할 수 있게 됐다. 내년 3월에는 독일의 프라운호퍼 IGB(계면 및 생물공학연구원)와 함께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밀양캠퍼스를 첨단 생물소재 및 BNT 분야의 동북아 R&D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부산의 메인캠퍼스는 모든 학문 분야를 선도하는 대학원 중심의 연구대학, 기초학문 및 기초·응용과학을 지원하는 캠퍼스로, 밀양캠퍼스는 나노·바이오 분야의 특화된 캠퍼스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또 2008학년도부터는 양상캠퍼스를 의생명과학캠퍼스로 발전시켜갈 예정이어서 밀양캠퍼스와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새로 출범하는 밀양캠퍼스의 나노과학기술대학은 나노정보소재공학과, 나노시스템공정학과, 나노메디칼공학과 등 3개학과로 구성되며 기업체가 요구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도입, 기업 주문형 인력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생명자원과학대학은 생명자원과학부, 생명응용과학부, 바이오시스템공학부 등 3개 학부와 조경, 산업토목 등 4개 학과체제의 소수 정예화를 통해 교육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두 대학의 통합은 8백여명의 입학정원 감축효과와 함께 교수 1인당 학생수도 현 28명에서 23.6명으로 개선되는 등 교육 여건도 크게 나아진다.

부산대 밀양캠퍼스는 두개 단과대학 통합 행정실 이외 현 밀양대 재학생들의 학사업무를 위해 당분간 별도의 행정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인세 부산대 총장은 “양 대학을 통합함으로써 통합 부산대는 나노·바이오를 특화한 영재과학교육기반 확보, 재정확충 극대화를 통한 교육환경의 획기적 개선, 인문사회·기초과학·공학연구지원 기반확보, 산학연협력증진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동남권 중심대학으로 정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대

강원대와 삼척대가 내년 3월 1일자로 1대학 2캠퍼스 체제의 통합대학으로 거듭나게 됐다.

삼척에서 춘천캠퍼스(강원대)로 통합되는 경영학과는 강원대 경영대학으로, 삼척대 문예창작학과는 강원대 예술대학 스토리텔링학과로 이름을 바꿔 이전하게 된다.

강원대 춘천 본 캠퍼스는 BT, IT, ET, CT,MT 등 국책사업 학문 연구중심으로, 삼척캠퍼스는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방재건설, 관광레저, 디자인, 한방산업으로 특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강원대는 이번 통합을 계기로 캠퍼스별 인력양성 특성화와 함께 대학원 및 연구기능 강화와 영서/영동지역의 거점대학으로 각종 국책사업에 대표대학으로 나설 전략이다.

통합 강원대는 재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소속 캠퍼스에서 수업을 받으며 재학 중 캠퍼스 이동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앞으로 춘천캠퍼스는 중동부권의 연구중심 대학으로 대학원 교육과 연구 기능을 강화시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안정적인 대학원생의 확보가 가능해져 대학원 및 연구기능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또 올해부터 지원되는 통합지원금을 교육·연구여건 개선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 교육여건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기위해 성과중심 인센티브 시스템 강화와 우수 신임교수 채용 시스템, 선진국형 교수 승진 및 역할 분담 시스템 구축을 통한 연구력 제고와 지역혁신 역량강화, 교육의 질적 제고를 통한 경쟁력 강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최현섭 강원대 총장은 “앞으로 중·동부권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대학원과 연구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통합 이후 교직원과 학생은 통합대학소속이 되고 교육상 불이익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양 대학의 도서관 통합으로 장서수가 크게 확장되고 전산시스템 통합으로 e-러닝체제 학습도 구축할 계획이다. 춘천캠퍼스의 고가 분석기기와 삼척캠퍼스의 실험기기의 공동 활용으로 연구와 교육의 질이 더 향상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두 대학의 통합은 1도 1국립대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과 영동권의 경제문화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게 대학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전남대

전남대·여수대는 통합을 계기로 각 캠퍼스별 특성화와 구조개혁을 활발히 추진, 대학의 국제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통합 계획 전 두 대학의 유사학과는 17개였지만 통합 후 1개 학과로 줄어든다. 학사조직도 1개 단과대학, 3개 학부, 1개 대학원을 감축했으며 입학정원도 5백여명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두개 캠퍼스의 특성화도 지역산업에 맞게 재편된다. 기존 전남대 광주캠퍼스는 광산업, IT, 수송기계, BT, 의학생명, 문화예술 등 비교우위 분야의 특성화에 주력하게 되며 여수캠퍼스는 수산해양, 문화관광·물류 분야에 집중하여 지역여건과 산업을 연계해 특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여수대 행정학과와 일반대학원, 교육대학원은 광주캠퍼스로 흡수 통합되고 전남대 산업대학원과 농업개발대학원을 통합할 계획이다. 또 각각 캠퍼스의 특성화를 극대화하기 위해 광주캠퍼스에 문화전문대학원, 여수캠퍼스에 수산해양대학원을 신설한다.

두 대학의 통합으로 전남대는 교수 1인당 학생수가 현재 29.1명에서 22.1명으로 크게 개선되는 등 교육환경의 질적 향상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두 대학의 통합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연합대학을 추진해왔던 광주·전남지역의 타 국립대학들의 통합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강정채 전남대 총장은 “캠퍼스별 특성화분야를 선정해 육성책을 마련하기까지 어려움이 많았다”며 “소집단 이기주의를 없애고 통합전남대의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발전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쟁력 있는 특성화방안을 마련해 세계 100대 대학으로 진입기간을 단축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합 후 광주캠퍼스와 여수캠퍼스가 지역 산업에 맞는 특성화 분야를 중심으로 개편되면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 양성과 연구 활동도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아울러 일반대학간의 최초의 통합으로 대학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지역산업과 연계한 경제발전에도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대

충주대와 청주과학대학이 충북지역 토착산업과 연계하여 통합대학으로 거듭난다.

이번 통합으로 충주캠퍼스는 공학, 사회기반, 환경, 인문, 문화, 복지, 교육, 예체능 부분, 증평 캠퍼스는 보건간호계열, 기계분야를 특성화시킬 계획이다.

충주캠퍼스는 친환경 부품소재부문과 차세대 IT기술부문, 청정환경기술 및 사회기반분야, 전통문화·레저투어리즘 특성화에 주력하는 한편, 청주과학대학의 증평캠퍼스는 바이오 웰빙, 항공우주사업 부문의 특성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청주과학대학의 11개 학과가 현 충주대 충주캠퍼스로 이전하고 충주대의 항공·기계설계학과와 식품영양학과는 증평캠퍼스로 옮기게 된다.

앞으로 통합 충주대는 산학협력 특성화 대학을 목표로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한 구조개혁 및 지역 산업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취업에 강한 대학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통합 대학은 5년 후 지역기반 맞춤형 산학협동교육 특성화에 의한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실무중심 교육에 의한 취업중심 대학으로, 지역 산업클러스터 구축에 의한 RIS 중심대학으로 특화 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울러 통합 10년 후에는 ‘산학협동교육의 모델대학’ ‘지식산업 클러스터 구축의 모델대학’ ‘한국형 RIS 모델대학’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안병우 충주대 총장은 “일반대에 비해 산업대 지원이 부족하다 보니 특히 여학생 및 인문계 지역인재의 유출이 심했다”며 “이번 통합을 통해 지역기반에 맞는 인재양성과 중부권의 중심대학으로 거듭나려 한다”고 말했다. 또 “산업대학으로서 산학협동교육 특성화에 의한 대학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두 대학간 통합은 지방 산업대학과 전문대학의 전략적 통합계획으로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창식/방성용 기자

최창식 기자 (ccs@unn.net) | 입력 : 05-10-08 오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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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쳐주세요 2008학년도부터는 양상캠퍼스를 의생명과학캠퍼스로 발전시켜갈 예정이어서--->> 부산대 양상캠퍼스가 아니라 양산캠퍼스입니다. 2005-11-12
1 고쳐주세요 교육부가 삼육대+삼육의명대 통합은 승인해주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통합이 무산됐습니다. 200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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