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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수 삼육대 총장 "대학통합 제2도약의 계기로 삼을 것"
7일 취임, 보건복지 등 특성화 사업에 박차
“대학통합 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만 대학 생존과 관련된 만큼 제2의 창학을 한다는 각오로 임할 것입니다.”

지난 7일 취임한 서광수 삼육대 총장은 삼육의명대학과의 통합과 관련, 대학발전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풀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월 대학 이사회 통합 승인을 받은 삼육대와 삼육의명대학은 이달 중 통합추진위원회를 가동, 본격적인 통합작업에 들어간다. 두 대학은 통합을 통해 △대학 경쟁력 강화 △교육재정의 효율화 △교육환경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서 신임총장은 “대학통합 추진 등 책임이 막중한 시기에 총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재임기간동안 효율적인 대학통합과 대학 개혁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서 총장은 대학 고유성을 토대로 세계화, 정보화, 전문화, 특성화 및 다양화 교육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대외적으로는 교육능력 측면뿐만 아니라 경영능력에서도 전국 상위 15%의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먼저 학생 평판도에 있어 2010년까지 전국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보건복지교육 수준을 대폭 강화하고 학생봉사 참여율 50%, 외국인교수 비율 15% 등 세부적인 발전계획을 하나하나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임기 4년동안 인성, 보건복지, 국제화, 실무형 인재교육 등 대학 4대 특성화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작지만 알차고 강한 대학으로 특화시켜 나간다는 게 서 총장의 구상이다. 특히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양성을 위해 국제화교육의 우수성을 실무형인재교육과 연계, 외국어 능력은 물론 경쟁력 있는 맞춤식 교육과정으로 대폭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삼육대는 국내 등록금만으로 매년 우수한 학생들을 미국 등 해외 자매대학으로 유학 보낼 뿐만 아니라 현재 세계 17개국 56명의 외국인 학생이 삼육대에서 수학하고 있다. 또 총 1백여명의 교수진 중 14명이 외국인 교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처럼 삼육대가 국제화 교육을 강조하는 것은 재학생들의 인적 네트워크 기반을 구축하자는 의도다.

대학 경쟁력 강화와 관련 서 총장은 “모든 대학이 같은 잣대로 평가되는 것은 위험하다”며 “대학 종류별, 규모별로 차등화된 평가 잣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를 재단으로 하고 있는 삼육대는 내년이면 개교 백주년을 맞는다. 오랜 역사에도 불구, 다른 대학들처럼 대학 외형을 키우지 않았던 것은 신앙교육과 양질의 교육을 표방해 왔기 때문이다.

“대학이 규제로부터 자유로워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믿을 수 있는 대학교육 실현을 위해 정부는 큰 울타리 만드는 역할만 하면 된다고 봅니다.”

서 총장은 대학이 살아남기 위해 뼈를 깎는 아픔을 견디고 있는 지금 효율적 대학구조개혁을 위해서는 통계와 숫자로 풀기보다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창식 기자 (ccs@unn.net) | 입력 : 05-03-11 오후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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