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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캠퍼스]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본지 2005년 아름다운 캠퍼스 10선 선정
캠퍼스가 재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을 위한 문화·레저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최근 들어 각 대학들은 아름다운 캠퍼스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그린 캠퍼스’, ‘가든 유니버시티’, ‘유니버시티 파크’ 등 캠퍼스 공원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주5일 근무제 확산에 맞춰 캠퍼스 내 명소와 각종 시설을 문화 휴식공간으로 제공하며 지역주민들에게 적극 다가서고 있다.

구릉지대의 울창한 산림을 자랑하고 있는 대구대는 ‘가든 유니버시티’를 표방하며 시각장애인 식물원을 비롯해 각종 테마공원을 조성, 주말 가족 나들이 코스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캠퍼스 조성에 나서고 있다.

‘익산의 무릉도원’이라 불리는 원광대는 2004년 엠파스가 네티즌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아름다운 캠퍼스 1위에 선정될 만큼 많은 이들에게 아름다움을 인정받고 있다. 익산지역에서 결혼하는 커플이라면 원광대 캠퍼스에서 야외촬영을 하지 않는 부부가 없을 정도로 지역 주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역 벚꽃 명소로 알려진 경남대는 쾌적한 캠퍼스 환경조성과 지역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캠퍼스 명소인 월영지 주변을 공원화했다. 대학에서는 지역민들의 문화·휴식공간 제공 차원에서 월영지뿐만 아니라 캠퍼스 전역의 공원화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경북 영주의 동양대는 지난해 천연 잔디 종합운동장을 개장, 지역주민들에 개방함으로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동양대는 봄, 가을 각종 사생대회, 백일장, 국화대전 등을 통해 지역민들을 캠퍼스로 끌어들이고 있다.

아름다운 호수 안서호를 품고 있는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자연과 조화된 캠퍼스를 가꾸기 위한 노력이 돋보이는 곳이다. 고층건물 대신 산·호수로 조화된 높이의 건물을 배치하고 건물사이에 넉넉한 녹지공간을 두어 국내 대표적 자연친화형 캠퍼스로 꼽힌다.

천안 남서울대는 5월이면 만발한 꽃들과 푸른 녹음이 살아 숨쉬는 캠퍼스가 주민들의 발길을 이끌면서 평일에는 학생들로 주말에는 나들이 나온 가족들로 붐빈다. 특히 이 대학 후정공원은 산책로로서 여유롭게 책을 읽는 장소로 유망한 데다 최근 영화 촬영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남산자락에 자리 잡은 동국대 캠퍼스는 불교에서 제시한 8가지 종목을 의미하는 팔정도 정원이 있어 유적지에 온 것처럼 아름다운 불상과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동국대는 장충단공원 옆 야외 수영장과 남산 산책로를 개방해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서울 동북쪽 끝자락, 불암산을 배경으로 터를 잡은 삼육대는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불암산을 찾는 등산객이 꼬리를 문다. 캠퍼스 내 울창한 송림에 자라 잡은 제명호는 가족나들이객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 명소다. 삼육대 체육관은 지역주민 누구나 수영 볼링 헬스 스쿼시 등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캠퍼스를 개방하고 있다.

강원대는 아름다움의 절정을 이루는 매년 봄·가을, 캠퍼스를 춘천시민들에게 개방하는 오픈 캠퍼스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오픈 캠퍼스 행사에는 하루 평균 5백~6백여명의 지역주민들이 찾아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 관동대 역시 최근 아름다운 캠퍼스 조성에 역점을 두고 지역시민과 함께 하는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공동취재팀>

최창식 기자 (ccs@unn.net) | 입력 : 05-05-02 오전 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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