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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학과 연계 적극적으로 늘려갈 것”
안드레 노톰브 (Andre Nothomb) 솔베이(Solvay) 케미컬 대표

148년 역사, 세계적인 화학 기업인 ‘솔베이(Solvay)’가 한국에 글로벌 사업본부를 세운다. <본지 30일자 2면> 솔베이는 지난달 30일 이화여대에서 서울시·이화여대와 특수화학사업 본부를 한국에 세운다는 내용의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솔베이는 세계 40개국에 사업장과 기술개발을 위한 15개의 연구센터를 갖추고 있으며 소다회·과산화수소·고기능 엔지니어링수지 등에서 매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적 기업이 이화여대 캠퍼스 안에
R&D센터를 짓게 된 과정과 앞으로 계획에 대해 안드레 노톰브(Andre Nothomb) 솔베이 케미컬 대표에게 들었다.

 

-다른 대학들도 솔베이를 유치하고 싶어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특별히 이화여대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2010년 이화여대를 방문했을 때, 솔베이가 울산에 있어 이화여대 인재를 솔베이에 채용하는 게 쉽지 않다는 얘기를 나눴다. 그때 이화여대가 ‘캠퍼스 내 R&D센터 건립은 어떠냐’고 제안했다. 좋은 생각이라고 여겨져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R&D 센터 건립을 위해 여러 장소를 물색했는데, 최종 이화여대가 선정됐다. 연세대와 고려대 역시 서울에 위치한 점이 좋았으나 대학 간 분석과 시장분석 결과 규모, 시너지효과, 잠재력, 연구 관심사 등에서 이화여대가 가장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R&D 센터 부지 이외에 이화여대가 솔베이 측에 제공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화여대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실험장비와 시설, 회의실 등을 공유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러한 점들이 매우 편리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교수, 학생들과의 공동 연구로 솔베이와 이화여대 간에 상당한 시너지효과가 있을 것이다. 특히 솔베이와 이화여대 모두 나노기술에 관심이 많아, 이 분야에 대한 기대가 크다”

 

-연구원 채용 시 이화여대 학생에 대한 특별한 대우가 있는가


“
물론 이화여대의 우수한 학생들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화여대 캠퍼스 안에 R&D 센터가 있기에 그런 게 하는 것이 편할 것이다. 하지만, 이화여대 학생들뿐 아니라 모든 대학의 학생들에게 동일한 기회를 줄 것이며, 우리가 원하는 학생들을 채용할 것이다. 채용에 관해 이화여대 측과 특별한 협약을 맺은 사항은 없다.”

 

-앞으로의 진행 사항에 대해 설명해 달라


“
올해
12월까지 R&D센터 설계 계획과 기공식을 마칠 것이며, 2013년 6월 R&D센터 개관을 희망하고 있다. 그 시기에 맞춰 울산에 있는 일부 연구 인력을 서울로 데리고 올 것이며, 2013년에 대규모 채용을 예상하고 있다.”

 

-솔베이와 이화여대 협약에 대한 주변(산업계·유럽지역 대학)의 반응은 어떤가

 

“솔베이는 이전에 유럽지역 대학들과의 산학협력을 시도했었으나 쉽지 않았다. 유럽지역 대학들이 굉장히 보수적이며, 학문 중심적이다. 또한 대학이 기업과 연계되는 것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캠퍼스 내 R&D센터 건립 협약에 대해 주변에서 굉장히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생각하고 있으며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솔베이는 앞으로도 다른 대학들과의 연구 프로그램에 대한 연계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 통역: 이은혜(julie0929@unn.net)

 

윤수경 기자 (skyoon@unn.net) | 입력 : 11-06-06 오후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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