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이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 지역의 대학과 연구소, 기업이 서로 협력하는 혁신체계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 대학이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1990년만 해도 33%에 불과하던 대학진학률은 지난해 81%로 대폭 증가해 세계 최고를 기록하고 있으나 기업에서는 쓸만한 인재가 없다고 호소한다”며 “핵심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학구조개혁과 관련 “현장수요에 맞게 교육과정을 개편하는 것은 물론, 강점이 있는 분야는 중점 육성하고 취약한 부문은 스스로 구조조정해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최근 일부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통폐합 노력은 그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교육부총리 인사파동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대학이 산업’이라는 것은 인간적 품성 함양 인간·시민으로서 기본적 교육을 하는 초중등 공교육과 달리 대학은 이러한 차원의 교육이 아니기 때문”이라며“중등교육 체제는 이미 정했고 앞으로는 대학교육의 혁신이 중요한 만큼 내년까지 대학혁신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임 교육부총리 인사와 관련 “대학에서 대학혁신을 강력히 주장하는 사람이거나 기업·경제계의 요구를 잘 아는 사람을 기용하라고 하더라”고 말해 대학개혁을 주도할 수 있는 교육부총리 임명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노 대통령은 이번 교육부총리 인사파동과 관련 “최종 판단자인 제가 책임을 져야하는데 난감하다”며 “이번 문책조치는 국민에 대한 청와대의 도리이고 책임은 대통령에 있다”고 말해 인사, 민정수석 문책으로 이번 인사파동을 마무리 짓겠다는 뜻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