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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통합·연합 움직임 ‘다시 활기’
대학구조개혁방안 발표 후 통합 추진 가속
지난달 말 교육인적자원부의 대학구조개혁방안 발표 후 국립대간의 통합·연합체제 구축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대학 통합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구성원들의 신분불안과 재정축소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대학간 통합 추진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학구조개혁방안 발표로 경상대와 창원대는 올해 말까지 양 대학 통합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고 2006학년도 3월부터 통합 개교한다는 일정까지 잡아 놓은 상태다.

통합·연합대학 구축 논의가 지지부진했던 강원지역의 경우 강원대와 원주대학의 통합 논의가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강원대는 원주대학과 통합을 위해 이미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세부 준비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한 홍보실장은 “대학간 통합시 교직원의 신분상 불안 등의 문제가 있지만 경쟁력을 위해 통합을 전제로 다양한 학내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안에 대학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지역도 국립대학간 통합·연합논의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김항묵 부산지역국립대학통·연합추진위원회장(부산대 교수)은 “교수 신분보장 등 통폐합 절차가 법제화되면 통합논의는 훨씬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대학간 통합논의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공업대학과 통합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한 공주대는 조만간 통합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해준 공주대 기획연구처장은 “대학구조개혁방안 발표 후 대학통합의 첫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수시2학기모집도 보류한 만큼 2005학년도 통합대학 출범을 낙관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국립대 관계자들은 “교육부의 구조개혁방안이 발표된 만큼 각 지역별 통합·연합 논의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며 “대학별 입장차이는 크지만 일단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창식 기자 (ccs@unn.net) | 입력 : 04-09-13 오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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