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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 한파속 , 취업 특성화대학 '눈길'
취업 지원프로그램 강화 등 취업난 타개 적극 나서
살인적인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대학이 재학생들의 취업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몇몇 대학에서는 아예 취업을 전략적 특성화 분야로 육성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교육인적자원부가 내년부터 대학별, 학과별 취업률을 공표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대학에서는 ‘저조한 취업률이 곧 신입생 모집 저하로 이어진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취업률 높이기에 비상이 걸렸다.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는 특성화 교육을 통해 10년 연속 취업률 100%라는 경이적인 기록에 도전하고 나섰다. 단순히 대학규모나 외형만 놓고 보면 이 대학이 9년간 이어온 취업률 100%를 이해할 수 없다. 한국기술교대만의 독특한 교수법과 철저한 실험실습, 그리고 특성화 정책에 힘을 쏟아온 결과다.

취업 특성화를 내세우고 있는 동의대는 지난 2년동안 지방대학 육성사업으로 선정된 ‘산학연계를 통한 취업 특성화 사업’을 통해 ‘취업명문’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진로종합정보시스템인 ‘동의커리어넷’, ‘상시 진로지도시스템’ 등 취업관련 프로그램들이 본격 가동되면서 취업특성화 대학으로 이미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취임이후 재학생들의 취업률 향상을 제1목표로 두고 있는 김인도 총장은 “취업 특성화 사업을 통해 취업률을 2005년 80%, 2010년 90%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건양대 역시 4학년 재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연중 1대1 면접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등 취업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학생들이 이력서, 자기소개서, 입사지원서를 작성해 취업정보부에 제출하면 매주 화요일 클리닉 시간을 통해 취업 담당교수나 전문 컨설턴트가 서류 중 잘못된 점을 고치고 금·토요일에는 직접 면접실습과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동양대는 ‘공무원 인력양성’이라는 특성화 정책을 내세워 8년 연속 순수취업률 85%에 도전하고 있다. 동양대가 이처럼 높은 취업률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컴퓨터 특성화 정책과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중심의 주문식 교과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기 때문이다.

수도권 대학들도 특성화 사업과 취업지원사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IT 특성화 대학 광운대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IT관련 기업의 취업설명회를 연중상시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재학생과 미취업졸업생들의 DB를 구축, 개개인에 맞는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등 취업지원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강대, 연세대 등도 기존 채용설명회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을 학교로 초청해 취업박람회를 여는 등 재학생들의 취업난 타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창식 기자 (ccs@unn.net) | 입력 : 04-10-11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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