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1990년대 후반 LG그룹, 삼성전기 등 제조업체들이 도입하기 시작해 최근에는 공공부문, 금융기관, 서비스부문, 제조간접 분야에 이르기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6시그마 경영은 데이터에 기반한 과제중심의 실사구시형 경영기법으로 ‘벨트(Belt) 시스템’이라는 독특한 추진인력 양성체계와, DMAIC과 DFSS라는 강력한 추진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기존의 경영기법과 구별된다.
또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경영층의 의지가 성공의 관건이 되는 대표적인 톱-다운 방식이라는 점이 개혁 확산을 가속화하는 요인이다.
특히 통계학이라는 학문의 영역을 실무에 연계해 통계적 분석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은 기존의 업무방식에서 크게 진일보하여 업무의 과학화와 표준화를 가능하게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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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차 웨이브과제 최종 발표회(사진제공:성균관대) |
이를 위해 2005년 말 6시그마 확산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삼성경제연구소와 6시그마 컨설팅계약을 체결하고, 혁신경영 분위기 조성과 전문인력 양성을 본격화했다.
성균관대는 6시그마 경영의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총장을 포함한 교무위원 전원과 행정 부서장을 대상으로 ‘혁신경영 워크숍’을 각각 개최했다. 이어 차·과장 워크숍, 전 행정직원 대상의 6시그마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동시에 e-러닝 과정을 개설하여 현재 261명이 6시그마 기본과정을 이수했다.
6시그마 과제를 실질적으로 추진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06년 한 해동안 블랙벨트 10명과 그린벨트 12명을 양성했다. 특히 블랙벨트는 전담인력으로 운영했으며, 올해 6명 이상의 블랙벨트와 30명 이상의 그린벨트를 추가로 배출할 계획이다.
이재원 혁신T/F팀 차장은 “6시그마경영은 그동안 단순히 ‘열심히 일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데이터에 의한 지식 DB를 통해 현명하게 일하는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경제연구소 마스터블랙벨트(MBB) 윤한술 수석연구원은 “대학의 6시그마 경영 추진사례는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성균관대의 6시그마 도입은 그만큼 획기적 조치라는 것.
성균관대의 6시그마 도입은 그동안 변화의 변방에 있었던 대학도 이제는 경영혁신과 내부 프로세스 효율화를 통해 세계적인 대학들과 경쟁력을 갖추는데 발벗고 나서야 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대학사회에 신선한 충격과 함께 적쟎은 시사점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