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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복 사교련회장 인터뷰
- 주경복 전국사립대학교수협의회연합회 상임회장

“참된 교육, 참된 학문, 참된 봉사의 ‘참 대학 운동’을 통해 대학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수회가 앞장 설 것입니다.”

지난 13일 전국사립대학교수협의회연합회(사교련) 상임회장으로 선출된 주경복 교수(건국대·불문)는 대학 변혁기에 교수사회의 뚜렷한 비전을 제시, 대학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계약 임용제나 연봉제 등과 관련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고 나선 주 회장은 “전공이나 이해관계를 떠나 교수사회의 전체적인 공감대를 형성, 문제를 풀어나가고 비전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교수 계약 임용제로 현재 몇몇 대학에서 부당한 재임용 탈락사례가 속속 발생하고 있다며 제도 자체의 폐지나 대폭적인 수정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발생한 세종대 등 재임용탈락과 관련 교권침해 사례에 대해서는 타 교수단체와 연계해 대학 당국에 맞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주 회장은 사립학교법 개정안과 관련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꾸준히 역량을 집결해 나갈 것”이라며 “연말 대선에서 후보자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문대를 포함 90여개 사립대학 교수협의회가 회원인 사교련은 비회원대학 교수협의회 교수들과 이해관계를 넓히는 한편, 안으로는 교수사회 의사결정의 민주화를 위해 대학별 교수협의회를 공식기구화 시켜나가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주 회장은 최근 몇몇 대학이 겪고 있는 총장선거와 관련 “민주적인 직선제가 바람직하며 직원, 학생대표 등 대학구성원들의 참여가 배제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 기여입학에 대해 개개인 교육기회를 박탈하는 등 인간 기본권 침해와 사회적 위화감 조성, 사립대학의 서열화 심화 등 부작용이 많다며 대학재정은 수요자가 전적으로 부담하는 것 보다 국가에서 일정부문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교수회 상임회장을 겸직하고 있는 주 회장은 “국교협이나 타 교수단체나 시민단체와 연대를 통해 공동목표를 추진해 나가는 한편 교수사회 여론을 대변하는 단체로 성장, 대학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창식 기자 (ccs@unn.net) | 입력 : 02-04-29 오전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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