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대는 교육부의 '교원임용실태 감사 결과'가 언론에 발표되자 지날달 20일 서정범 교수(경찰행정학과) 등 관련교직원 5명을 파면·직위 해제하는 보복성 인사를 강행한데 이어 22일에는 분규에 직접관련한 21명의 학생들을 제적 및 정학에 처하는 중징계를 내렸다.
이에 앞서 학교당국은 학생 대표 8명을 업무방해 및 기물 파손 혐의로, 교수협의회 정진호, 윤정수, 김정곤 교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해 놓은 상태라 학내 갈등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또 학교측은 교육부 감사내용을 비공개에 부치고 이번 사태의 책임자인 김성혜 총장에 대해 감봉조치 정도로 처리하도록 할 방침이어서 교수협의회와 학생들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교수협의회와 총학생회는 이번 사태가 김성혜 총장과 정종수 총무처장의 독단과 전횡에서 비롯된만큼 △총장 및 총무처장의 퇴진 △이사진의 전원 사퇴 및 관성이사 파견 △교수채용제도의 정상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교협 윤정수(사회복지)회장은 "교육부의 감사결과가 나왔음에도 불구, 교직원·학생들에 대한 징계 등 학교 당국의 파행적 운영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감사지적 사항을 제대로 바로잡고 학교 정상화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협은 또 학내사태 해결을 위해 국회차원의 감사를 요청해 놓은 상태. 이번 교육부 감사 결과에 대해 학교측은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유보한 채 곧 이사회를 열어 총장 등 관련자 징계 유무와 수위를 의논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용기 목사 부인인 김 총장은 지난 7월 11일 미국으로 출국한 후 귀국일정도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어 도피성 출장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