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설립신청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강릉대, 강원대, 경상대, 공주대, 부경대, 목포대, 순천대, 안동대, 창원대 등 총 9개 대학이 한의과대학 설립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대학은 경남지역의 경상대와 창원대 두 곳. 경남지역의 경우 한의과대학이 없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게 대학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경상대는 전통한방휴양관광단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경남 산청군으로부터 6만여평의 한의과대학 부지를 기증 받기로 했다. 또 기존 의과대학과 동서협진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창원대는 도내 국회의원을 비롯, 지방자치단체장 등을 중심으로 한의과대학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창원·마산·진해 등 중부경남권 3차의료병원이 없다는 점을 들어 한의과대학 유치에 강한 집착을 보이고 있다.
교육부는 "심사일정을 최대한 앞당겨 2002학년도부터 신입생 모집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라며 "지역의료 여건, 대학 교육여건 등을 최대한 고려해 대상학교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