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의 낭만이 어우러진 대학로에 이색적인 분위기를 함께 즐기면서 맛깔스런 안동찜닭을 맛볼 수 있는 전문점이 있다. 나래디자인학원 뒷편 '어우러져 좋은 곳'은 전통한옥과 양옥의 분위기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음식점. 서양식 홀 한켠에는 기와집을 개조한 전통식 넓은 홀이 퍽이나 인상적이다. 음식점 이름도 여기서 힌트를 얻었다.
'어우러져 좋은 곳'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은 뭐니뭐니해도 안동영양찜닭. 영양가 높고 순수 국산 닭고기를 이용, 닭고기의 담백함, 청양 고추의 매콤함, 갖은 양념의 달콤함, 쫄깃 쫄깃한 잡채가 일품이다. 찜닭과 함께 나오는 동치미의 시원함은 담백한 닭고기의 맛을 한 층 북돋운다. 식사와 함께 비벼 먹을 수도 있고,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다. 이곳에서는 미리 익히거나 예비간을 하지 않으며 가공된 소스를 사용하지 않아 미식가들의 요구를 충족시켰다. 홍순옥 사장은 안동찜닭의 비결은 소스와 양념비율, 불의 세기, 재료의 신선도라고 강조한다.
전통한옥과 사이버틱한 1, 2층 글라스건물의 어우러진 분위기 연출은 미식가들의 입맛을 한층 북돋아 주고 있다. 서양식 홀에는 우리 전통의 멋을 느낄 수 있게 각종 한지 등을 이용해 조화를 이뤘다. 또 한옥 홀에는 아련한 추억으로 떠오르는 학교종, 인두 등을 이용, 옛 정취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어우러져 좋은 곳'은 문을 연지 한달 남짓하지만 벌써부터 단골 손들의 발길이 잦아들고 있다. 특히 대학생과 주위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다는 게 홍 사장의 귀띔이다. 가족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즐기는 장소로도 아주 적격이다.
안동찜닭(18,000원)이외 닭도리탕(대 15,000원 소 12,000원), 낙지볶음(15,000원), 오징어볶음(12,000원), 해물파전(8,000원)도 별미. 영업시간은 오후 5시부터다. 전화 02)741-7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