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째 반값 등록금 집회, ‘촛불 문화제’로 열려
대학생과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한 반값 등록금 집회가 7일 꼭 열흘째를 맞으면서 촛불집회 형식으로 열렸다.
한국대학생연합과 전국등록금네트워크 등 학생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오후 7시께부터 대학생과 시민 등 1000여명(경찰 추산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태평로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정부와 여당에 반값 등록금 공약을 조건 없이 지키라고 촉구했다.
특히 이날 집회는 노래패 공연과 학생 자유발언으로 이어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문화제에는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와 민주당 정동영 의원, 가수 박혜경씨 등 정치권 뿐만 아니라 연예인까지 참석해 마치 대학 축제의 한 장면을 연출했다.
박자은 한대련 의장은 “정부는 동맹휴업과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10일 이전에 학생들의 의견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한대련과 등록금넷 등 전국 550여개 단체와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등 야4당은 이날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10일까지 전국 규모의 촛불집회를 예고했다. 또 고려대·서강대·이화여대·숙명여대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한 4개 대학은 동맹휴업까지 선포하고 나서 반값 등록금 집회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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