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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의원들 "서울대 법인화법 폐기 어려워"
서울대 법인화를 반대하는 학생들의 본관 점거 농성이 10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야당 의원들이 서울대 법인화법 폐기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 않아 국회 재논의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7일 국회를 방문해 야당의원을 만났던 서울대법인화반대공동대책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어제 국회 방문에서 뚜렷한 성과는 없었다”며 “법인화법이 폐기되려면 여야가 합의를 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법인화를 보는 야당 의원들의 시각이 많이 변해있긴 하더라”면서도 “내년부터 당장 법인화가 추진되는데 이를 멈추게 해달라고 했지만, 의원들이 ‘어렵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남은 시간 동안 법인화 반대의 목소리를 더 넓혀 가는 것 밖에 현재로선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안민석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은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대를 방문, 점거농성의 장기화에 따른 우려를 총장과 학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안민석·김춘진·김유정·권영길·이상민 의원 등 야당 교과위 의원들은 이날 CJ인터내셔널센터에서 오연천 총장을 만나 학생과의 대화에 적극 나서줄 것을 제안키로 했다.

안민석 의원측은 “기본적으로 야당 의원들은 법인화의 날치기 처리에 반대하는 입장”이라며 “이러한 의견을 학생들의 의견과 종합해 총장에게 알리고, 구성원 합의 없이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는 것을 지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izoong@unn.net) | 입력 : 11-06-08 오후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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