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등록금’에 대한 요구가 강원대, 상지대, 연세대(원주), 한림대 등 강원도 내 대학으로 확산되고 있다.
강원도 내 4개 대학 학생들은 최근 ‘반값 등록금’을 실현을 위한 ‘학생실천단’을 구성했다. 이들은 학내 곳곳에서 1인 시위, 반값 등록금 관련 홍보물 배포 등을 하며 강원도 내 대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상지대 학생실천단은 매일 점심시간 혹은 하교 시간을 이용해 학내 학술관, 종합관 등 학생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장미진 상지대 학생실천단장(경제학과 4)은 “등록금 문제는 비단 서울 지역 학생들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강원도 내 학생들끼리 자발적으로 모임을 만들었다”며 “강원지역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나서 같이 목소리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림대 학생실천단 학생들도 8일 1시부터 학생회관 앞에서 ‘조건없는 반값등록금 실현하라’, ‘반값등록금 학생들의 권리입니다’ 등의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였다.
4개 대학 학생실천단 학생들은 7일 춘천시 명동거리와 원주 중앙동 농협사거리에 각각 80여 명과 20여 명이 모여 촛불문화제를 열기도 했다.
원주 촛불문화제를 진행한 장미진 씨는 “비록 참여한 학생들은 적었지만, 시민들에게도 우리의 목소리를 전할 수 있었다. 앞으로 좀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오는 10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도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원대, 한림대 등 강원지역 총학생회장단들은 11일 2시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찾아가 대학생들의 목소리도 전달할 예정이다.
유기섭 강원대 총학생회장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반값 등록금 문제를 비롯해 강원도 내 대학생들의 취업 문제, 주거비 문제 등 도내 학생들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